세월의 강물 뒤에 2

조회 수 76 추천 수 0 2019.11.19 21:08:3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11-06 08:33     조회 : 120    
 
    · 세월의 강물 뒤에 2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세월의 강물 뒤에



                                        은파 오애숙



세월의 묵은 때 닦듯이

수저 하나씩 닦으면서

함께 희노애락의 추억

새김질로 정신 곧춘다



격동의 세월을 보내고

어머니가 소천 한지도

벌얼써 6주년 넘었고

막내 오빤 10주년이다



우연히 서랍장 뒤지자

내오빠의 작품집들과

빛 바랜 몇쌍의 은수저
예전엔 반짝 빛났는데


한 곳 구석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날 보고서 미소하는듯

이미 주인이 없는 수저



​은빛 머리에 눈 가는 맘

엄마, 언니 , 오빠 수저

그 다음에는 누구인가

숙연해 지는 인생서녘



은수저

집어 닦으며

희로애락 새김질

 

btn_search_list.gi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648 시인의 소원 오애숙 2018-11-24 173  
3647 시-----인생길/은파 [1] 오애숙 2021-09-27 173  
3646 시인의 시학 (MS)----고독 밀려 올 때면 오애숙 2018-07-28 172  
3645 시조--마른 뼈의 영가 (SM) 오애숙 2018-07-17 172  
3644 심판날 (SM) 오애숙 2018-07-19 172  
3643 시조)그날에/은파 (SM) 오애숙 2018-07-23 172  
3642 사월의 연가 (시) 오애숙 2019-04-15 172  
3641 바닷물결 일렁이는 봄바람의 향연 속에 [1] 오애숙 2019-04-18 172  
3640 동행 [2] 오애숙 2018-06-26 171  
3639 시조--반전 (SM) 오애숙 2018-07-17 171  
3638 물망초(SM) 오애숙 2018-07-18 171  
3637 시 (MS) 오애숙 2018-07-23 171  
3636 ms 오애숙 2018-12-29 171  
3635 오애숙 2021-04-01 171  
3634 가을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9-19 171  
3633 시 (MS) 오애숙 2018-08-01 170  
3632 열돔 오애숙 2018-07-22 170  
3631 ***낭만이 춤추던 덕수궁 돌담길 [4] 오애숙 2018-10-29 170  
3630 감사꽃 오애숙 2018-11-25 170  
3629 ms 그대 안에서 박제 되고파라 [8] 오애숙 2019-01-11 170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0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91

오늘 방문수:
24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