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조회 수 79 추천 수 0 2019.12.23 00:41:28

 

 

 

 

싱그럼바람 콧끝을 스친다. 하와이라서 그런가! 해초의 비릿함 아니라 신선한 하늬바람이다.

겨울바닷가에서 부는 바람은 매섭다. 겨울이 비교적 온화한 LA 산타모니카 바닷가만 가봐도

표효의 부르짖음은 가슴을 섬짓하게한다. 하지만 이곳은 태풍과 해일 거의 없고 우기철에도

대부분이 몇 분간 쏟아지는 스콜이다 또한 1년 중 300일이 화창해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 싶다.

 

그래서 일까! 눈이 집어내는 것 그 모두가 잔잔한 호수가 같다. 사람들 모습과 풍경도 겨울인데

새봄의 향그럼 휘날린다. 겨울인데 반바지 차림으로 조깅하는 이들과 비치 샌들에 원피스 입고

자전거 타는 여자, 수영하는 이들이 눈에 들어 온다.  특이한 것은 해변에서 입은 옷으로 어디든

갈 수 있다. 또한 가는 곳마다 일곱색깔 무지개 활짝 피워 가슴에 희망이 샘솟듯한 마음이다.

 

하와이는 무지개 주다. 아마도 앞어 말한 그런 이유로 무지개주라 하는지. 버스도 무지개 빛깔로

색을 입혀 있어 과연 무지개 주 답다. 일행중 와이키키 해변을 가고싶다고 노래하던 분이 계셨다.

가이드하시는 분이 여러 번 와이키키 해변이라고 했으나 거의 거기서 거기 같은 해변이라 그런지

와이키키해변 가자고 해 그곳에 차를 하차해 상점과 호텔이 늘어서 있는 곳을 걸어다닐 수 있었다.

 

허나 아쉬움 가슴에 인다. 크리스마스 시즌인데 너무 조용하다. 그저 호텔  몇 개중 하나 선전 위해 

네온싸인을 빌딩에 무지개 빛으로 반사 시킬 뿐 캐롤 송도 들리지 않고 츄리도 거의 없다. 경기침체

하와이도 예외가 아닌데 성탄절을 구실 삼아 경기를 회복 시켜보면 좋으련만 욕심이 없는 것인지

늘 여행객으로 고정적인 숫자가 있어서 배가 부른 것인지 알수 없지만 관심 밖인 것 같아 보였다.

 

거리에도 한가롭다. 물론 하와이 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들도 심심치않고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서부

LA 산타모니카 비치나 레돈드 비치와는 차원이 다른 온화함의 물결만 살랑일 뿐이다. 늦은 밤 9시경 

강정실 회장님과 정덕수 수필가와 거리로 나왔으나 지나 다니는 행인은 거의 없었고 그저 명품만을 

자랑하는 환한 쇼윈도우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었다. 민속촌을 다녀오지 못해 이내 아쉬웠다.

 

LA 오는길 또 다른 바람 인다. 일년 내내 시원스런 하늬 바람부는 하와이에 안착하고 싶어지는 마음

그동안 거센세파로 힘겨운 까닭인지. 추위가 싫은 까닭인가. 미 서부 LA에 사시사철 푸르게 꽃이 펴  

천사의 도시라 이름 붙여 LA이가 좋다고 노래 불렀는데 오늘 따라 하와이가 좋아진다. 아늑했었던

해변의 연중 섭씨 23도 내외의 날씨와 에메랄드빛 바다의 싱그러운 물결이 가슴에 일렁이고 있기에

 

 

 

 

 

 

 

 


오애숙

2019.12.23 01: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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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 와이키키/은파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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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럼바람 콧끝을 스친다. 하와이라서 그런가! 해초의 비릿함 아니라 신선한 하늬바람이다.

겨울바닷가에서 부는 바람은 매섭다. 겨울이 비교적 온화한 LA 산타모니카 바닷가만 가봐도

표효의 부르짖음은 가슴을 섬짓하게한다. 하지만 하와이는 태풍과 해일 거의 없고 우기철에도

대부분이 몇 분간 쏟아지는 스콜이다. 또한 1년 중 300일 화창해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 싶다.

 

그래서 일까! 눈이 집어내는 것 그 모두가 잔잔한 호숫가 같다. 사람들 모습과 풍경도 겨울인데

새봄의 향기가 휘날린다. 의상도 반바지 차림으로 조깅하는 이들과 비치 샌들에 간편한 원피스

입고 자전거 타는 여자, 수영하는 이들 눈에 들어 온다.  해변에서 입은 옷으로 자유롭게 어디든

갈 수 있다. 또한 가는 곳마다 일곱색깔 무지개 활짝 피워 가슴에 희망이 샘솟구치게 한다.

 

하와이는 무지개 주다. 아마도 앞서 말한 그런 이유로 무지개주라 하는지. 버스도 무지개 빛깔로

색을 입혀 있어 과연 무지개 주 답다. 일행중 와이키키 해변을 가고싶다고 노래하던 분이 계셨다.

가이드하시는 분이 여러 번 와이키키 해변이라고 했으나 거의 거기서 거기 같은 해변이라 계속해

와이키키해변 가자고 해서 그곳에 차 하차 해 상점과 호텔 늘어서 있는 곳을 걸어다닐 수 있었다.

 

허나 아쉬움 가슴에 인다. 크리스마스 시즌인데 너무 조용하다. 그저 호텔  몇 개중 하나 선전 위해 

네온싸인을 빌딩에 무지개 빛으로 반사 시킬 뿐 캐롤 송도 들리지 않고 츄리도 거의 없다. 경기침체

하와이도 예외가 아닌데 성탄절을 구실 삼아 경기를 회복 시켜보면 좋으련만 욕심이 없는 것인지

늘 여행객으로 고정적인 숫자가 있어서 배가 부른 것인지 알수 없지만 관심 밖인 것 같아 보였다.

 

거리에도 한가롭다. 물론 하와이 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들 심심치않고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서부의

LA 산타모니카 비치나 레돈드 비치와는 차원이 다른 온화함의 물결만 살랑일 뿐이다. 늦은 밤 9시경 

강정실 회장님과 정덕수 수필가와 거리로 나왔으나 지나 다니는 행인은 거의 없었고 그저 명품만을 

자랑하는 환한 쇼윈도우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시간상 민속촌 다녀오지 못해 이내 아쉬웠다.

 

LA 오는 길 또 다른 바람 인다. 일 년 내내 시원스런 하늬 바람부는 하와이에 안착하고 싶어지는 마음

그동안 거센 세파로 힘겨운 까닭인가. 추위가 싫은 까닭인가. 미 서부 LA에 사시사철 푸르게 꽃이 펴  

천사의 도시라 이름 붙여 LA가 좋다고 노래 불렀는데 오늘 따라 하와이가 좋아진다. 아늑했던 날씨

해변의 연중 섭씨 23도 내외의 온도와 에메랄드빛 바다의 싱그러운 물결이 가슴에서 일렁이고 있다.

 

비가 내린다. 아들과 집으로 오는길 바람과 동반한 비바람이다. LA 근교 눈이 내린까닭인지 어두운

밤이 되니 바람이 살갗을 파고 든다. 하와이 바람과는 차원이 다르다. 비가 와도 하와이에서 내리는

비와는 차원이 다른 비다. 지금껏 살아왔었던 쾍쾌 묵은 찌거기 LA 겨울비에 쫙 쓸어내려 훌훌 털어

바람에 날려 보낼 수만 있다면 당장 보따리 하나 싸가지고 하와이에 안주하고 싶어 마음에 설렘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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