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그 겨울밤의 연가/은파 [MS]

조회 수 32 추천 수 0 2020.02.09 02:31:39

그 해 그 겨울밤의 연가/은파

 

 

 

 

칼바람 산등성에 휘감겨 들어가고

호롱불 깜박이다 숨죽여 들어 갈 때

별들도 새근새애근 잠이드는 겨울밤

 

새봄은 언제오나 가슴에 한가닥의

희망꽃  피어나는 기다림 옹이되어

자꾸만 사위어가는 가슴속이 시립다

 

봄햇살 살랑일 날 가까워져 올수록

이 아침 커피잔 속 어리는 그 추억들

가슴에 박제된 향기 모락모락 피누나

 

칼바람 휘감기는 한겨울 그대 있어

그 해의 한겨울밤 장작불 맘에 품던

봄날의 장미너울 쓴 그 사랑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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