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끝자락에 앉아서

조회 수 24 추천 수 0 2020.02.17 07:15:43

2월 끝자락에 앉아서/은파

 

엇그제 1월에는 대망의 새해란 말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라 싶었는데

2월이 나래 펼치니 눈 깜할새 이더니

 

기나긴 동지섣달 머리에 이고왔던

겨울을 보란듯이 날리는 폭죽소리

팡팡팡 홍매화물결 츌렁이고 있누나

 

1월엔 드문드문 가지끝 피던 매화

새파란 잎 나기 전 꽃 먼저 피우기에

2월의 끝자락에서 환희 물결 넘치누

 

사군자 중 하나인 홍매화 너의 지조

사대부 여인향해 명명한 까닭인가

이아침 널 바라보며 옷 매무시 만지우

 


오애숙

2020.02.17 07:55:55
*.243.214.12

홍매화/은파

 

난 너를 바라보며 경탄을 하고있지

한겨울 찬바람에 견디기 위한 모습

오로지 꽃을 지키기 위한 것이 였음에

 

깡마른 나뭇가지 나목에 따닥따닥

꽃자루 없이도 핀 그 열망 오직 꽃이

바람에 흔들림 없이 활짝웃음 피라네

 

간밤의 북서풍이 불어도 견디어 낸

네 모습 내 어머니 그리운 물결이누

늘 염려 자식을 위한 그 사랑이 스미우

 

 

오애숙

2020.02.17 08:13:15
*.243.214.12

매화를 바라보며/은파

 

참으로 신기한 일 나비와 벌 없이도

바람에 자연수정 꽃지고 잎이 난후

푸른 잎 광합성 통한 열매맺어 간다니

 

자연의 신비로움 아 어찌 이뿐일까

우주의 삼라만상 그것만 바라봐도

주님의 놀라운 섭리 가슴으로 스미네

 

들판의 들꽃 봐라 심지도 않았는데

꽃들이 피고 있다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했어도 아름답게 피웠네

 

참으로 신기한 건 만물을 주관하신

창조주 내 하나님 그분의 그 놀라움

곧 우리 향한 사랑의 향그러움 이구려

 

오애숙

2020.02.18 00:27:14
*.243.214.12

일편단심/은파

 

광야에 

허우적인

황사가 날 막아도

 

앞 보며 

달려가리

그길이 고달파도

 

나 그대 

향한 마음이

일편단심 이기에

 

오애숙

2020.02.18 00:55:32
*.243.214.12

겨울 그리움 /은파

 

함박눈 꽃비 내리듯

살포시 무희의 춤사위로

내 가슴을 적십니다

 

설빛 그리움에

기다려도 오지 않더니

봄 오는 길목 아쉬워 말라

위로하려 내렸던 기억

 

고운 풍경으로

성긴가지 끝 소복 쌓은 눈

아침이면 눈이 부시게

눈꽃으로 핀 기억

 

온누리에 피어나

새로운 설국 속에서

설빛에 담금질한 맘속에

피어났던 동심세계

 

그 옛날 어린시절

눈 뭉쳐 만든 눈사람이

행복하게 웃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2508 · : 첫눈 속에 피어나는 향기롬 오애숙 2018-11-02 307  
2507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건========= [[시마을]] [3] 오애숙 2018-10-30 213  
2506 달팽이 걸음으로라도 오애숙 2018-10-30 151  
2505 젊은 날의 단상 오애숙 2018-10-30 228  
2504 성시 (MS) 오애숙 2018-10-30 230  
2503 ***낭만이 춤추던 덕수궁 돌담길 [4] 오애숙 2018-10-29 170  
2502 ***시 (MS) [자운영꽃부리] 시인께 댓글 [3] 오애숙 2018-10-29 239  
2501 ***시 (MS) 두무지 시인의 시에 댓글 [2] 오애숙 2018-10-29 194  
2500 ***어린 시절의 단상[[MS]] [2] 오애숙 2018-10-27 220  
2499 ***시 (MS)댓글로 시조 만듬 [3] 오애숙 2018-10-26 219  
2498 ***이 가을 한 편의 시향에 슬은 맘 [[MS]] [1] 오애숙 2018-10-26 182  
2497 ***중년의 가슴에 부는 바람[[MS]] [1] 오애숙 2018-10-26 203  
2496 ***중년의 가슴에 녹아내리는 빙산 [2] 오애숙 2018-10-26 248  
2495 ***중년의 가슴에 부는 바람[[MS]] [1] 오애숙 2018-10-26 197  
2494 가을 밤 [1] 오애숙 2018-10-25 144  
2493 시) 어느 가을 날의 서정 (ms) 오애숙 2018-10-24 210  
2492 시) 어느 가을 날의 서정 (MS) [1] 오애숙 2018-10-24 192  
2491 시) 서녘 노을 속에 [창방] [1] 오애숙 2018-10-24 218  
2490 시조) 매향의 절개에 슬어 [2] 오애숙 2018-10-23 341  
2489 가을 향기속에 (ms) 오애숙 2018-10-21 13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24

오늘 방문수:
34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6,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