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나목에게)

조회 수 50 추천 수 0 2020.02.19 16:53:30

고운꿈 꾸려 동면 하는 너

남들은 너를 보며 속편히'

참 잘도 잠잔다고 말하지

 

하지만 너의 꿈은 희망꽃

피우려 깊은 땅속 뿌리를

더 깊이 내려가고 있기에

 

설한풍 불어와도 수액이

온몸을 돌고있어 새봄을

푸른빛 향그러움 휘날려

 

희망의 꽃보우리 터트려

언 창가 살포시 문 두드려

기나긴 겨울잠을 깨누나

 

이아침 싱그러움 선사해

생명찬 환희나팔 불기에

널 보며 감사향기 피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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