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피는 야생화꽃 찾아서/은파

조회 수 18 추천 수 0 2020.02.23 14:16:48

봄에 피는 야생화꽃 찾아서/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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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얼었붙은 계곡)

 

 

얼었던 산 기지개 켜 잠에선 깬다

활엽 낙엽수 제치고 노란 복수초

눈 뚫고서 백반불 짜리 미소 해요

그 이름 복과 장수를 준다고 하니

복수초 발견 한다는 게 행운인듯! 

등산객들에겐 봄소식과 기쁨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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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얼어붙은 산골 시냇가 잠에서 깬다

졸졸졸 흐르더니 콸콸 흐르고 있다

쌓인 눈이 봄햇볕에 하모니를 낸다

비밀주머니란 꽃말을 가기고 있는

푸른빛을 띠인 현호색도 눈 부비고 

새 봄이 왔다고 화알짝 웃음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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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

 

아침 이슬로 산지의 습기가 많은 곳

산괴불주머니가 화려하게 폈습니다

하지만 독이 있다니 주의해야 합니다

혹독한 겨울 보내고 동지섣달 긴 터널

지나 처음에는 흰빛이지만 연 노랑빛

앙증맞게 핀 꽃, 꽃말은 사랑의 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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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괴불주머니)

 

시냇물이 봄 화알짝 열고 미소합니다

오월 속에 가느다란 꽃대에 여러개의

아름다운 은방울꽃이 메달려 있네요

질레꽃도 하얗게 피어 봄을 노래하고

하얀산딸기꽃 피어 봄이 익어갑니다

흰색의 꽃은 가시 있어 조심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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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꽆)

 

홀씨 날려 군락을 이룬 민들레 웃으며

봄을 어서 맞을 준비하라고 손짓합니다 

봄맞이꽃이 봄햇 가슴에 안고 웃습니다

보랏빛 광대나물꽃도 고개 들었습니다

냉이꽃도 날 보러오라고 웃음짓습니다

산기슭에선 제비꽃 피어 노래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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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노오란 액채가

애기똧같다고하여 애기똥풀도 노란꽃

생명참의 환희 속에사 봄을 노래하며

완연한 봄이왔다고해맑갛게 웃습니다

보랏빛 꿀풀과 연보라빛 꼬들빼기꽃과

코스모스 닮은 노란씀바귀꽃 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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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바귀꽃)

 

하늬 바람결에 들에 핀 삐비꽃 춤을 춰요

어랄 때 껌으로 씹었던 추억의 향 휘날려요

오빠와 야산이 마당처럼 휘젖고 다니던 때

그리움의 물결 가슴에 일렁이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자연은 보란듯 예전 모습 그대로

찾아오건만 사람은 세월의 강지나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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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꽃)

 

개구리의 어린시절 올챙이 시절 잊지 말라고

교훈하듯 자연은 우리에게 어린시절 동심을

잊지말라 교훈하고 있어 가슴이 아파옵니다

세월 따라 철이 부식되어 가듯 변하는 모습에

나 또한 순수했던 마음이 세파에 찌들었는지

풋풋한 감성 억새풀 되어 새롭게 곧춰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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