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조회 수 79 추천 수 0 2020.03.07 20:59:03

춘삼월 활짝 열였습니다/은파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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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월의 창 입니다. 춘삼월 되니, 공기부터 다릅니다. 사윈들에 연초록 꿈틀거리며 희망을 속삭입니다.
나목에 수액올라 푸르름 자랑하고 새들이 보금자리 만들어 축복의 허니문에 새 꿈이 파라란히 춤을 춰요.

  겨우내 움츠려던 맘 푸른 하늘 속에 내던지는 춘삼월. 칙칙했던 의상, 하늘 거리는 의상으로 나풀거려요.
새봄의 노래에 발을 맞춰 옷장을 뒤져보니. 옷장에는 아직 봄을 맞을 준비가 안 되어 있었습니다. 그 동안
갑작스런 비보로 정신이 혼미해진 까닭에 봄은 뒷 전에 있던 까닭입니다.허나 다행히 안도의 숨 쉽니다.

   한 달 이상 친정아버님께서 산소호흡기 장착했었지요. 하루하루 생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호흡기를 완전히 제거하시고 식사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 봄의 생명력이 아버님께로
전달 된 것 같아 기쁨이 넘칩니다. 요즘에는 간호사들이 병원에 갈 때 마다 "미라클,미라클!!" 외칩니다.

   1월 경에는 산소호흡기 장착한 채 뭔가를 힘들게 말씀하시려 했던 기억. 하여, 볼펜과 노트를 드리니까
2020년 1월 장례식. 1927년 4월 20일생. 오점선 이라고 한자로 적으셨습니다. 아버님 스스로도 죽음이
눈 앞에 왔다는 직감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의사선생님도 준비하라는 사인 주셔 몹시 당행했던 기억!...

   하여,신앙의 무기 꺼냈습니다. 허겁지겁 지인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위급한 상황 알려 기도 요청 하였지요.
저 역시 히스기야 왕에게 생명을 연장한 역사적 기록 부여잡았지요. 하지만 식사 못하신 후유증으로 힘드신
모습에 쾌차 되길 기도해야 옳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다행히 중보 기도로 가속도 붙어 회복하는 중입니다.

   2년 전에 이생 하직한 친구 아들이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감기 기운 갑자기 심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삼일 만에 세상을 떠났던 기억입니다. 아마도 응급실에서 문제 된 것 아닌가 의구심 생겼던 기억 떨칠 수 없던
기억인데. 아버님 이송시 상의 옷 없이 911구급대원이 얇은 모포 한 장 덮어 이송 시킨게 문제 된 것 같네요.

  이젠 병실 지나치는 분들, 엄지 치켜 들고 미라클! 외치며 입이 귀에 걸려 환한 미소 하고 있습니다. 삼월의
봄바람처럼 언 땅을 기도로 녹여내 아버님의 병환이 호전되었습니다. 넘어져 골절로 입원 할 때, 911 응급시

문제 되어 급성 폐렴 와서 생명에 문제 되었는데 완치되어 다행이지요. 새털처럼 가벼워 날 듯 한 기분입니다.

  춘삼월, 마음의 무거운 짐 날립니다. 삼월이 되면 목련은 잎이 채 나기도 전 앞 다투어 꽃부터 피우며 맵시

자랑한다고 합니다. 이곳 LA 가로수 배롱나무에 분홍색물결 출렁입니다. 연초록 잎은 하나도 없고 분홍색 꽃

만개하며새봄이 왔다고 노래합니다. 우리들도 희망의 꽃 활짝 펴 새 꿈을 삼월속에 나래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Image result for 홍매화


   춘삼월! 친정 아버님, 퇴원하리라 싶습니다. 퇴원하시려면 찬바람 없이 완연한 봄 와야 뒷 탈 없겠다 싶지만.
춘삼월!! 고목에 핀 꽃을 보며 친정아버님 생각하니. 연초록의 푸르름이 어깨 토닥이며 수고했다고 격려합니다.

 

 

댓글 '11'

오애숙

2020.03.04 01:11:48
23.243.214.12

춘삼월/은파

삭막한 대지 위에 연초록 출렁이는
그대의 함성속에 기나긴 어두움이
생명찬 향그럼속에 희망의 꽃 피누나

해맑은 그대 사랑 내 안에 기쁨 되어
들판의 향기속에 희망 나팔 부를 때에
춘삼월 환희의 날개 내 속에서 스민 맘

 

온누리 연초록빛 대지 위 물결치며

기나긴 동면에서 깨어나 일어나라
무거운 거적 던지라 윤슬속에 빛나우

오애숙

2020.03.04 01:23:40
23.243.214.12

삼월엔/은파


삼월엔 널 닮고파 웃음꽃 피우누나
하늘빛 그 향그럼 가아득 맘에 슬어
행복을 선사하고파 나래 활짝 펴누나

들녘의 꽃들처럼 화사한 웃음으로
휘파람 부는 노래 행복한 바이러스
주변의 모든 이에게 휘날리고 싶구려

오애숙

2020.03.04 01:29:45
23.243.214.12

춘삼월 여명의 눈동자/은파


휘파람
들썩이는
새봄의 하늬바람
사랑이 붉게 피어 

머무는 녹색의 숲
새들이 둥우리 틀어
희망의 꽃
피누나

설한풍
사라지고
완연한 봄의 소리
온누리 분홍빛이 

제 세상 만났다고
여명의 목청 높이어
홍빛 켜고
있구려

 

 

오애숙

2020.03.04 01:59:07
23.243.214.12

위의 연시조는

3 4 3 4

3 4 3 4

3 5 4 3 의 음보를

변형시켜 보았습니다.

 

근래는

3

4

3 4

 

3

4

3 4

 

3

5

4 3

===

34

34

 

34

34

 

3

5

4 3

===

정통 시조의 음보를 자유스럽게

변형시키기도 하고 있어 한층 

더 돋보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오애숙

2020.03.04 01:32:02
23.243.214.12

삼월의 기도/은파

 
에머란드빛
하늘 푸르름으로
두 손 모아 무릎 꿇고
주님만 바라보오니

샤랄라 물결치는
들판의 연초록 향연
바라보는 법칙에 눈 떠
도전 하게 하옵소서
 
가끔 현실 보며
꿈이 산산이 부서지는
위기의 꽃샘추위 앞에서
힘겨워 할 때도 있으나

견고한 믿음속에
해 낼 수 있는 의지로
푯대 향한 삶의 올 곧음
반전 있는 축복 원하오니

독수리의 날개로
위엣것만 바라보며
활짝 나르샤 할 수 있는
3월이 되게 하소서

오애숙

2020.03.04 01:33:36
23.243.214.12

[자유시]

 

3월 조국을 향한 기도/은파

 

잊지 않게 하소서

대한 독립 만만세

외세의 총칼 앞에서

죽음을 두려워 않고

온 겨레 하나 되었나니

 

기미 년 3월 1일

목메어 울부짖었던

그때 그 날의 함성을

억만 년 지나간다해도

늘 맘속 박제 시키사

 

분열 되지 말고

한겨레 한마음 되어

나라의 안녕 위하여'

삼일 운동의 숭고함의

그 정신 받들게 하소서

오애숙

2020.03.04 01:41:13
23.243.214.12

행복이 가득한 춘삼월/은파



춘삼월 시 한송이 가슴에 새기면서
힐링이 되는 맘에 기쁨이 넘치기에
한 통의 카카오톡 통해 기분 상쾌해요

새해엔 꼭 꽃길만 걸으란 격려속의
사랑이 넘쳐나는 메세지 받으면서
한동안 찌쁘둥했던 모든 일 날립니다

내 맘속 사랑의 꽃 피워 아름드리
누군가 행복의 꽃 휘날리는 기쁨이면
얼마나 삶이 멋진가 가슴에 새겨봅니다

 

(자유시)를 연시조로 아래 올려 놓습니다.

오애숙

2020.03.04 01:44:50
23.243.214.12

정통 [연시조]로 만든다면

 

 

춘삼월 시 한송이 가슴에 새기면서
힐링이 되는 맘에 기쁨이 넘치기에
한 통의 카카오톡을 통하여서 기분 업

새해엔 꼭 꽃길만 걸으란 격려속의
사랑이 넘쳐나는 메세지 받으면서
한동안 찌쁘둥했던 모든 일들 날리우

내 맘속 사랑의 꽃 피워 아름드리
누군가 행복의 꽃 휘날릴 기쁨이면
얼마나 삶이 멋진가 가슴속에 새기우

 

=================

참고로 정통 평시조의 음보

 

초장 3 4 3 4

중장 3 4 3 4

종장 3 5 4 3

 

연시조는 평시조 1수를 한 연으로

하여 붙여 놓은 시조를 말합니다.

 

 

오애숙

2020.03.04 02:50:24
23.243.214.12

춘삼월 너로 인하여/은파

 

가파른

황량한 길

계절속 생각들을

꽉 묶어 한 발짝도 갈 수 없던

기나긴 한겨울에도

너로 인해

견뎠지

 

한겨울

공기조차

얼었던 한랭기류

찬란한 금햇살로 어두움 거둬내어

온누리 화사한 웃는

춘삼월이

있기에

오애숙

2020.03.04 03:03:19
23.243.214.12

춘삼월의 연가/은파
 
 
기나긴
동지섣달
한 깊의 침묵속에
발자국 숨 죽이고
그대의 사랑으로
내작은 소망의 불길
피어나는
춘삼월
 
 
연초록
환희 날개
활짝 핀 봄의 향기
가슴에 휘날려와
새 둥지 틀어 보리
그대가 꿈꾸는 들판
바라보며
나르샤

 

                                                                              (연시조를 행을 변경시켜 보았습니다.)

 

오애숙

2020.03.07 16:00:18
23.243.214.12

코로나 19로 인하여 춘삼월이 잿빛에 물 들어 가려고 하지만

희망참으로 노래부른다면 면력이 강화 되어 극복되리라 싶어

자기 관리에 철저히 하셔서 모든 이들 무탈 하기길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 힘을 내세요. 항상 사는 사운데 회오리 바람 불지만

이 번에는 혹독한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됩니다 만 승리하시길

이역 만리 타향서 우리의 조국과 사시는 곳을 위해 기도합니다

 

 
 

오애숙

2020.03.07 21:07:45
*.243.214.12

곧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공중 분해 되어 사라지길 기도합니다.

하여 연시조 코로나에 관한 연시조 올립니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사유체로 가슴에 곰삭이어 올려 놓겠습니다.

오애숙

2020.03.07 15:15:58
23.243.214.12

코로나 19 바이러스 인한 춘삼월/ 은파 오애숙


춘삼월 새봄인데 코로나 바이러스
기습해 올까 공포 좌절과 절망으로
3월이 아직 어두운 터널속에 갇혔네

분명히 끝 있는데 그 끝이 언제련지
새봄이 가기 전에 휘이익 날렸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 기지개 켜 보지만

새봄이 울상일세 겨울과 봄사이에
진치고 버티고서 보란듯 주인행세
경제가 곤두박질로 뒷걸음 칠 줄이야

오애숙

2020.03.07 15:20:28
23.243.214.12

코로나 19와 춘삼월 함수 관계/은파 오애숙

 

 

코로나 19 너로 온누리 깜깜하우

화창한 봄날인데 검은색 마스크로

춘삼월 흑빛 주검의 새까만 붓 들고서

 

살며서 야곰야곰 투명옷 갈아입고

갉아서 먹으련가 회칠한 무덤가로

회오리 거센바람이 몰고가누 춘삼월

 

투명옷 갈아입고 살며서 야곰야곰

거리에 봄이왔다 나목엔 봄소식을

알리며 깨어나라고 나팔 불고 있건만

 

숨죽여 죽음의 문 열어져 있다고들

모두가 사시나무 떨듯이 네 앞에서

몸 사려 십리 밖으로 줄행랑을 칠 자세

 

하지만 한여름 곧 오리니 열돔속에

모조리 한 톨의 씨도없이 말소하리

자 한 번 내기해 볼까 풍전등화 라는걸

 

 

 

 

오애숙

2020.03.07 15:32:58
23.243.214.12

너도 나도 불조심에서

너도 나도 코로나 조심

포스터를 붙여야 할 듯...

 

저도 외출시엔 마스크

착용 꼭 하고 갑니다요.

하지만 이곳은 거의가

하지 않아 오히려 제가

감기 환자 같아 이상히

사람들이 보곤합니다....

오애숙

2020.03.07 15:37:37
23.243.214.12

이곳 미국에 살면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감기가 11월에서 3월에 두어번 걸려서

아주 고생 했던 기억이지만 마스크 착용

하고 난 후에는 오히려 걸리려다가 완치

되고 있어 마스크의 중요성을 느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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