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의 바람

시인의 가슴속에

살포시 휘날리게 되면

시어의 향그럼 속삭이어

온누리속에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 휘이 날려

나래 펼치리

 

허한 마음

풋풋한 향그럼으로

봄바람 휘날려 온다면

생명참으로 나팔 불어

꿈의 전당 향해 나래 펼치리

사윈들에 피어나는

들꽃이 되리

 

각박한 마음

봄비로 녹아진 심연

자신만 위해 달리던 목표

모두 내 던지고 더불어 살고자

땅 아래 것에 연연치 않고

하늘의 소망에 눈 떠

날개 펼치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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