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길쌈의 노래/은파

조회 수 11 추천 수 0 2020.03.28 14:08:53

 

길쌈의 노래

오애숙   0   107 01.07 07:02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길쌈의 노래/은파



옷장을 정리하다 삼베로 만들어낸
저고리 눈에 밟혀 한동안 멈춰 선다
해마다 여름이면 손질 해 입으셨을
고옵디 고운 솜씨 여름의 필수품들

에어컨 냉방으로 필요치 않다지만
어르신 나들할 때 품위론 제격인 옷
그 옛날 울 어머니 한여름 길쌈내기
고려말 문익점에 의하여 시작된 일

어스름 달빛 아래 베틀로 모시 짜던
여인네 고단한 삶 가슴에 어리기에
혼자서 걷는 그 길 멍울되어 핀 피륙
하얗게 밤새도록 켜켜이 쌓는 고독

심연에
길쌈의 노래
망울망울 피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3408 장미 시--------수정 [3] 오애숙 2019-11-19 25  
3407 가로등 오애숙 2019-11-18 23  
3406 시월 2 오애숙 2019-11-18 19  
3405 한국 장터 오애숙 2019-11-18 41  
3404 나뭇잎의 소나타 2 오애숙 2019-11-18 14  
3403 시월 오애숙 2019-11-18 16  
3402 그대 올 것 같은 시월 오애숙 2019-11-18 23  
3401 시월엔 오애숙 2019-11-18 13  
3400 10월 향기속에 오애숙 2019-11-18 14  
3399 갈바람 부는 어느 날 오애숙 2019-11-18 13  
3398 시월에 핀 장미 오애숙 2019-11-18 25  
3397 붙잡아 보려는 네 이름 앞에 오애숙 2019-11-18 26  
3396 황혼에 물든 맘 오애숙 2019-11-18 36  
3395 나 그대를 인하여 오애숙 2019-11-18 20  
3394 코스모스 들녘에서 오애숙 2019-11-18 27  
3393 어느 가을날의 미소 오애숙 2019-11-18 16  
3392 강가에 서서 오애숙 2019-11-18 16  
3391 강가에 서서 오애숙 2019-11-18 11  
3390 그리움 오애숙 2019-11-18 15  
3389 창공 바라보며 오애숙 2019-11-18 30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0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05

오늘 방문수:
50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