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2월 속에 피어나는 웃음꽃/은파

조회 수 27 추천 수 0 2020.03.29 01:10:40

2월 속에 피어나는 웃음꽃/은파

오애숙   2   98 01.31 07:59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2월 속에 피어나는 웃음꽃/은파


올해 일월은
신정과 구정 오가며
정신없이 바쁘게 지나갔는지
버얼서 끝자락에
서성이고있다

겨우내 동면속에
잠자던 수선화가 보란듯
봄햇살 금싸라기 너울쓰고서
설한풍 몰아내려 눈 부비고
웃음짓고 있다

고향 앞마당에선
봄전령사인 매화나무
성긴가지 끝에서 새봄 왔다고
자 새봄 단장하자 꽃눈 열어
신호탄 날리겠지

이맘 때가 되면
눈부며 스며오는 어린소녀
제세상 만들고파 웃음꽃 피우며
2월의 싸리문 연 그 애가
내게로 걸어온다

오애숙

2020.03.29 01:11:07
*.243.214.12

 2 Comments

 

 
오애숙  01.31 08:02  
연시조로 재구성하여 올립니다.
=================

 2월속에 피어나는 웃음꽃/은파


경자년 일월 달은 신정과 구정 있어
일월이 정신없이 빠르게 지나더니
고향엔 봄전령사가 성긴가지 끝 여누

겨우내 동면 속에 잠자던 매화나무
설한풍 몰아내려 봄햇살 맞이하누
새봄이 돌아 왔다고 기지개 켜고 웃누

이맘 때 눈비비며 스미는 함박웃음
제세상 만든다며 웃음꽃 피던 소녀
2월의 싸리문 열고 걸어오고 있구려
 
오애숙  01.31 08:03  
시작 노트
7살 때 막내 태어나 오빠와 1월 중순에서 2월 달까지
지방에 가서 살다 왔던 기억이 눈에 아직도 선합니다
오늘따라 그때가 아지랑이 피어나듯 모락모락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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