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가슴에 사랑이 불어 오면

오애숙   2   115 02.09 21:59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중년의 가슴에 사랑이 불어 오면/은파


중년의 가슴에 사랑이 불어 오면
빨갛게 익어가는 감나무 그늘 아래 웃음꽃
홍빛너울 쓰고 가슴에 불 밝힙니다

중년의 가슴에 사랑이 불어 오면
한맺힌 세월 벙어리 냉가슴 앓고 삭인 까닭인지
곰삭혀 쟁여 쌓은 걸 가슴에 담금질한 까닭이었는지
때로는 지쳐 얼키설키 쌓여놨던 그 모두를
훌후울 털어내고 싶어 집니다

중년의 가슴에 어느날 불현듯
사랑이 불어오면 그 휘옹돌이속에 불꽃 튀어
뜨거운 별이 되어 뜨거운 불덩이가 불지핀 용광로가
몇 겹의 고래심줄로 빗장 걸어 묶어 놨던 맘
단숨에 천리 밖으로 밀어냅니다

중년의 가슴에 사랑이 불어 오면
빨갛게 익어가는 감나무 그늘 아래 웃음꽃
홍빛너울 쓰고 가슴에 불 밝힙니다

오애숙

2020.03.29 02:03:13
*.243.214.12

 

 2 Comments

 

 
오애숙  02.09 22:02  
중년의 가슴에 사랑이 불어 오면/은파

중년의 가슴에 사랑이 불어 오면
빨갛게 익어가는 감나무 그늘 아래
사랑도 홍빛너울 가슴에 쓰고 웃네

한맺힌 세월속에 외로움 삭이려다
냉가슴 앓은 까닭 곰삭혀 쟁여 쌓아
가슴에 담금질로 때로는 얼키설키
쌓았던 그 모두를 훌후울 던지런지

넌 어느 별에 있다 이제야 나타났노
뜨거운 별인 된 양 뜨거운 불덩이가
불지핀 용광로속 살아온 외로움을
몇 겹의 고래심줄 천리 밖 밀어낸다

중년의 가슴에 사랑이 불어 오면
빨갛게 익어가는 감나무 그늘 아래
사랑도 홍빛너울 가슴에 불밝힌다

오애숙

2020.03.29 02:03:44
*.243.214.12

오애숙  02.09 22:12  
위의 시를 다시 연시조로 재 구성하여 올립니다.

=========================


중년의 가슴에 사랑이 불어 오면/은파

중년의 가슴속에 사랑이 불어 오면
빨갛게 익어가는 감나무 그늘 아래
사랑도 홍빛너울을 쓰고 웃음 짓누나

한맺힌 세월속에 외로움 삭이려다
냉가슴 앓은 까닭 곰삭혀 쟁여 쌓던
모든 것 훌훌 천리 밖 던지려다 움키나

뜨거운 불덩이가 불지핀 용광로속
살아온 외로움을 천리밖 내던지고
몇 겹의 고래심줄 천리 밖 밀어낸다

중년의 가슴에 사랑이 불어 오면
빨갛게 익어가는 감나무 그늘 아래
사랑도 홍빛너울속 불밝힌다 가슴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3308 시-나목의 독백/은파 오애숙 2020-03-29 21  
3307 시-나목의 독백 - 2 /은파 오애숙 2020-03-29 16  
3306 시-함박눈이 내릴 때면 [1] 오애숙 2020-03-29 15  
3305 시- 함박눈의 아름다움속에서 [1] 오애숙 2020-03-29 31  
» 시-중년의 가슴에 사랑이 불어 오면 [2] 오애숙 2020-03-29 34  
3303 시-중년에 가슴에 봄이 오면/은파 [1] 오애숙 2020-03-29 31  
3302 시- 행복이 꽃 피는 발렌타인 데이 [1] 오애숙 2020-03-29 27  
3301 시-Valentine's Day/은파 [1] 오애숙 2020-03-29 25  
3300 시-새봄이 왔다 [1] 오애숙 2020-03-29 29  
3299 시- 2월 속에 피어나는 희망의 속삭임 [1] 오애숙 2020-03-29 27  
3298 시-사랑이 움튼다/은파 오애숙 2020-03-29 28  
3297 시-나목의 독백 -3 /은파 오애숙 2020-03-29 24  
3296 시- 여보세요 그날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그 날에) [1] 오애숙 2020-03-29 25  
3295 시-간이역/은파 [1] 오애숙 2020-03-29 21  
3294 시-동백꽃 [1] 오애숙 2020-03-29 14  
3293 시- 새봄의 연가/은파 [1] 오애숙 2020-03-29 24  
3292 시- 계절이 지나가는 길섶에서/은파 [2] 오애숙 2020-03-29 13  
3291 시-봄비 내리는 이 아침/은파 오애숙 2020-03-29 20  
3290 시-삶의 뒤안길/은파 오애숙 2020-03-29 17  
3289 시-사랑의 휘파람/은파 오애숙 2020-03-29 1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0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65

오늘 방문수:
46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