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꽃(오월에 피어나는 꽃) /은파 오애숙



오월의 들녘이 싱그럽습니다. 화창하고 완연한 봄의 들녘을 맞이 해 설레여 옵니다.
온누리 보리물결의 초록빛, 가슴으로 물결쳐와 푸른 꿈 넘실 넘 노는 바닷물결 흘러 넘칩니다.

계절의 여왕 앞에 호심탐탐 노리던 시샘 바람도 맥 못추고 줄행랑 치는 오월이 아름답습니다.
어린시절 보릿고개 시절을 경험한 탓인지. 오월 속에 풍요가 싹이 터서 그런지. 화사한 오월이
참, 좋습니다. 기억 더듬으니 오월에는 어린이 날이 있어 오월을 사랑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아이들이 주렁주렁 엄마 치마자락 붙잡고 요구사항이 많았던 기억입니다.
어머니께선 어떻게하든 자녀들의 필요를 채워주려 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턱없이 모자란
생활비 가지고 쩔쩔매면서도 아이들 요구사항 다 들어 주고자 했지만 들어 줄 수 없었습니다.

하여 어려운 집안에서는 아이들이 천덕꾸러기가 되어 사는 경우도 있었다고 TV 드라마에서
가끔 엿 볼 수 있는 장면 보면서 현재와 과거가 비교가 되기도 합니다. 예전에 있던 사랑의 매!
자칫 어린이 학대로 둔갑 되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가끔은 안타깝기도합니다.

오월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핍니다. 그 꽃은 주인공 가슴에 행복의 꽃으로 핍니다. 
주인공 가슴에 자긍심으로 숙성시켜 뿌리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며 이 자양분 삶의 목적으로
한 송이 꽃 피어나 사람 사이에 흐뭇한 정으로 휘날려 주인공에게 기쁨의 선물 만들어 줍니다.

이 아름다운 꽃! 기쁨과 행복의 꽃 가슴에 단 주인공은 날마다 축제의 날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만감의 교체 속에 행복의 바이러스 스파크로 가슴에서 퍼져 나갑니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꽃인지. 생각만 해도 엔도르핀이 혈관에 상승하게 되어 입꼬리 저절로 귀에 걸리고 있습니다.

오월 창 활짝 열면, 가슴에 피어나는 이 아름다운 꽃! 5월 5일 초록빛 새싹의 노래소리 들립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아침이슬 머금고 부르는 새싹들의 합창소리는 단음조의 앙증맞은 청아함의
음성입니다. 머지 않아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자기들 만의 음색으로 하모니 이루겠지요.

어린이는 나라의 보배입니다. 어릴 때 부르던 멜로디 어린이날 노래가  가슴속에 울려퍼집니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 오월은 푸르구나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날아라 새들아-윤석중작사/윤극연 곡

맑고 경쾌한 음률! 그 속에서 피어나는 노랫가사가 가슴에 녹아들어 반성의 물결 일렁입니다.
어디선가 하늬 바람결로 옛 선조 위로의 물결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살포시 속삭입니다.
사랑하는 아가야, 푸른 꿈 가슴에 안고 날개 펼쳐 높이 높이 날아 네 세상 만들어 꽃 피우거라!

싱그런 오월 들판 입니다. 초록빛 이슬방울 영롱합니다. 풀잎사이 함초롬한 푸른 꿈이 아름답습니다.
새들과 함께 노래하는 초록빛 새싹! 올망졸망 앉아 재잘 재잘 가슴마다 제가기 행복의 꽃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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