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끝자락에/은파

시 조회 수 140 추천 수 0 2020.08.14 20:35:50
오애숙 *.243.214.12

8월 중턱의 뜨겁던 태양도

풀벌레 우는 가을 소리에

한 발짝 뒤로 물러 설 때면

 

무성했던 푸른 수목에서

찬바람 나붓끼며 가을을

나뭇잎 사이 알리고 있고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면

창문 밖 스치는 소리에도

내님 같아 귀 기우리는 맘

 

행여나 그대 오시려는가

밤 깊도록 뜬 눈 지새워

그리움 달래며 기다리네

 

내마음 아는지 귀뚜라미

처량타 부뚜막 위에 앉아

밤새워 날 대신 울부짖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848 시 성탄 음악회에서 오애숙 2017-12-24 538  
1847 시 인생사(시) 오애숙 2018-01-13 538  
1846 시 나와 함께 가자꾸나(시) [1] 오애숙 2018-05-06 538  
1845 시 -------------------크리스마스(홈) [1] 오애숙 2017-12-09 539  
1844 시 시) 목련의 겨울 오애숙 2018-01-19 539  
1843 시 ***새봄속에 피어나는 첫사랑의 향기 오애숙 2018-03-30 539  
1842 시 시조 짝사랑 (MS)/짝사랑의 시학(시) [1] 오애숙 2018-07-23 540  
1841 시 =====그대 언제 오시련가(광복) 오애숙 2018-03-05 541  
1840 시 시의 시학 4(시) [1] 오애숙 2018-02-01 542  
1839 시 : 사랑의 불씨 하나 있다면 오애숙 2017-12-24 543  
1838 시 시)3월의 기도 오애숙 2018-02-23 543  
1837 시 경칩 2 오애숙 2018-01-14 546  
1836 시 모르쇠 작전(시) 오애숙 2018-04-10 546  
1835 시 시) 6월에 피어나는 그대 사랑아 오애숙 2018-06-15 546  
1834 시 (시조)사색의 바다에서 오애숙 2018-07-06 547  
1833 시 시) 4월이 오면 오애숙 2018-04-10 548  
1832 시 어린 날 그 추억의 단상(시) [2] 오애숙 2017-12-27 549  
1831 시 (시)<<<3월의 어느 날>>> & [1] 오애숙 2018-03-05 549  
1830 시 시,시조)장맛비/시백과,시마을 시 [1] 오애숙 2018-07-08 549  
1829 시 서녘 오애숙 2017-09-20 550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36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97

오늘 방문수:
30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