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녘에서/은파
첫사랑 순정 어린 그 대 맘 휘날리는
맘속의 향그러움 내 안에 가득피어
이 가을 달콤함으로 내 가슴을 젖시우
세월이 흘러가도 맘속에 똬리 틀고
언제나 있던 맘도 강줄기 따라 갔나
빈 맘 속 어느 날부터 새순 싹터 피듯이
세월속 그때 감정 파문이 일어나듯
망부석 되었던 것 세월의 새바람에
심연에 또다른 물결 새로웁게 피누나
삶의 길목(가을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첫사랑
그대 순정 어린
그대 맘 속에 휘날리던
그 향그럼 내 안에
가득 피는 맘
달콤함으로
소슬바람 불어도
내 가슴에 설레임으로
세월이 흘러가도 똬리 틀고
망부석 되었는데
맘 속 한 켠
보석상자 안에서
그대 향그럼 박제되었던 것
세월의 강줄기 따라 흘러갔는지
어느 날 텅빈 공허속에
새 순 피누나
긴 세월
이길 장사 없는 건가
동면으로 들어갔던 감정의 골
회오리에 휘말려 사라져
가버린 걸까
옛 감정
망부석 되었던
옛추억 파문돌이에 휩싸여
세월의 잔재 인양 사라져 걸까
새물결 일렁인다
삶의 길목(가을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첫사랑
그 순정 어린
그대의 맘에서 휘날리던
그대의 향그러움 내 안에
가득피어나
이 가을
달콤함으로
내 가슴을 젖셔 오기에
세월이 흘러가도 똬리 틀고
망부석 되리
맘속 한켠에
언제나 있던 그대 향기
세월의 강줄기 따라 흘러갔나
빈 맘 되어 어느 날부터
새순이 싹 텄지
긴 세월속
동면으로 들어가
어느날 감정에 회오리에
휘말려 사라져
간 것인지
그때의 감정
파편되어간 파문돌이
망부석 되었던 옛추억들이
세월의 잔재 사라지고
새물결 일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