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들녘/은파

조회 수 19 추천 수 0 2020.10.24 01:56:55

여울진 들녘마다

구릿빛 땀방울이

한아름 피어나서

휘날려 오는 가을

 

그립다 내 어린 동무

어디뫼서 뭘할꼬

 

서산의 능선 위에

해걸음 총알처럼

지나가 보고파서

어이해 어이하랴

 

그리움 마음속에서

물결치며 피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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