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은파

조회 수 16 추천 수 0 2020.11.04 23:49:13

갈바람 휘날려 오니

문득 그대가 그리워져

손편지 쓰고 싶습니다

 

그 옛날 하얀 밤 세워

그대 향한 마음의 고백

빼곡하게 쓰던 편지 내용

아직도 뇌리에 있습니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젊은 날의 추억 그리워

길게 느려진 그림자 보며

조금스럽게 마음 엽니다

 

그대가 이생 작별한지

몇 몇 해가 지나 갔다지만

이 가을 하얀밤 세워 가며

붙이지 못할 편지 씁니다

 

늘상 계절이 돌아오면 

그대가 그리워 지고 있어

오늘도 편지를 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888 11월/은파---------[시] 오애숙 2020-11-04 21  
» 가을 편지/은파 오애숙 2020-11-04 16  
1886 가을 정취 속에/은파 오애숙 2020-11-04 21  
1885 가을 편지/은파 오애숙 2020-11-05 13  
1884 오애숙 2020-11-05 13  
1883 QT( 살전 4장 1절-12절) :주를 기쁘시게 하는 삶 오애숙 2020-11-05 83  
1882 QT 오애숙 2020-11-05 28  
1881 QT 인생사 죽음의 문제 앞에서/은파 [9] 오애숙 2020-11-05 25  
1880 QT 살전 5장 1-11 오애숙 2020-11-06 32  
1879 11월 오애숙 2020-11-06 20  
1878 11월/은파 [1] 오애숙 2020-11-06 16  
1877 QT : 살전 5장 19-28 마라나타 [1] 오애숙 2020-11-08 28  
1876 QT : 화목하라 하신 주 명령에/은파 오애숙 2020-11-08 13  
1875 QT: 주 오늘도 오애숙 2020-11-08 24  
1874 가을 오애숙 2020-11-08 20  
1873 11월 중턱에 앉아서/은파 [3] 오애숙 2020-11-09 19  
1872 QT 굳건한 반석에 서 있어 자랑이 되게 하소서 [2] 오애숙 2020-11-10 23  
1871 큐티 오애숙 2020-11-10 13  
1870 QT --마지막 때 시대적 사명감으로 푯대향하게 하소서 [2] 오애숙 2020-11-10 32  
1869 QT 감사해요 오애숙 2020-11-11 2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6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71

오늘 방문수:
52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