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창문 두드려요/은파

조회 수 31 추천 수 0 2020.11.25 09:20:22

지나간 추억

가버린 날들이

가을비에 쓸려

저마치 흘러흘러

돌아 올수 없기에

 

그리움 가슴에

남아 때가 되면

봄에 꽃이 피듯

가을에 붉게 단풍

물결치듯 합니다

 

뱃고동의 기적

울리듯 내게도

기적이 찾아오면

그 그리움 만날수

있을지 알수 없어

 

질곡의 세월 속

기억의 끈 시어로

낚아채 시 한 송이

그대를 위해 써서

갈 바람으로 보내니

 

그대여 갈 바람이

창문을 두드리면

그게 나인 줄 알아

그 옛날 젊은 한 때

풋풋함 만끽하려고

 

이 가을 그대에게

갈바람 결로 가서

그대의 창문가에서

그 옛날 그 시절 그댈

따뜻한 맘으로 불러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848 이 가을 오애숙 2021-09-02 23  
1847 QT :내부의 분열 바라보며/은파 [1] 오애숙 2021-09-02 198  
1846 그 사람/은파 오애숙 2021-09-02 23  
1845 가을 편지/은파 오애숙 2021-09-02 39  
1844 9월의 향기 속에/은파 오애숙 2021-09-02 41  
1843 우리의 삶 나실인의 삶으로/은파 [1] 오애숙 2021-09-02 11  
1842 쑥부쟁이의 아침/은파 오애숙 2021-09-02 564  
1841 어느 가을날의 소묘/은파 오애숙 2021-09-02 32  
1840 가을 그리움/은파 오애숙 2021-09-05 25  
1839 QT 오애숙 2021-09-05 22  
1838 QT 은혜의 샘 솟게 하소서 [1] 오애숙 2021-09-06 30  
1837 QT: 인간의 욕망도 구원의 기회 삼으신 주님/은파 [1] 오애숙 2021-09-06 17  
1836 QT: 나실인의 규례에도 [1] 오애숙 2021-09-06 12  
1835 어느 가을날의 정취/은파 오애숙 2021-09-07 21  
1834 그리움/은파 오애숙 2021-09-07 15  
1833 치자 향기 속에/은파 오애숙 2021-09-07 99  
1832 사진 찍기/은파 오애숙 2021-09-07 20  
1831 가을 속에 피어나는 희망 날개/은파 [1] 오애숙 2021-09-07 15  
1830 생의 한가운데/은파 오애숙 2021-09-07 17  
1829 가을 편지 3 [1] 오애숙 2021-09-07 1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4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25

오늘 방문수:
35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6,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