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창문 두드려요/은파

조회 수 31 추천 수 0 2020.11.25 09:20:22

지나간 추억

가버린 날들이

가을비에 쓸려

저마치 흘러흘러

돌아 올수 없기에

 

그리움 가슴에

남아 때가 되면

봄에 꽃이 피듯

가을에 붉게 단풍

물결치듯 합니다

 

뱃고동의 기적

울리듯 내게도

기적이 찾아오면

그 그리움 만날수

있을지 알수 없어

 

질곡의 세월 속

기억의 끈 시어로

낚아채 시 한 송이

그대를 위해 써서

갈 바람으로 보내니

 

그대여 갈 바람이

창문을 두드리면

그게 나인 줄 알아

그 옛날 젊은 한 때

풋풋함 만끽하려고

 

이 가을 그대에게

갈바람 결로 가서

그대의 창문가에서

그 옛날 그 시절 그댈

따뜻한 맘으로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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