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들녘에서/은파

조회 수 26 추천 수 0 2020.11.30 09:35:33

12월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아쉬움으로 물결치는 12월

올해는 더욱 움추려 듭니다

 

게으르고 나태함의 연속인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이 당당한 포즈는 웬일 인지요

 

내 초라한 모습 감추려 함인지

때가 이른 12월 초순에 함박눈

기대함은 못난 몰골 감추고픈지

 

두리 번 거리며 쥐구멍  찾다가

무희들의 춤사위 그리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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