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은파

조회 수 37 추천 수 0 2020.12.05 20:11:33

이 아침에/은파

 

기구한 인연인가

십수년 이별의 창

각자 삶 살았건만

미련이 남은 건가

 

세월의 휘옹돌이에

희석되어 버렸나

 

 

장미꽃 한다발을

내 그대 위하여서

홍빛의 너울 쓰고

보내는 나의 맘을

 

그대는 진정아는가

묻고싶소 이 아침

 

===============

 


오애숙

2020.12.05 20:39:38
*.243.214.12

시작 노트

 

이혼했던 부부가 TV  프로그램 ' 우리 이혼했어요'

통해 몇 일 동안 서로의 엉킨 실마리를 푸는 가운데

전 부인이 아직도 소녀 심성 가지고 있어 아직 사랑

받고 싶다고 고백하는 모습에 연시조를 써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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