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사랑이 무엇이 관대/은파

조회 수 55 추천 수 0 2021.01.07 14:29:09

사랑의 무엇이 관대/은파

 

사랑이 무엇이관대

이토록 슬프게 하는가

서녘 노을 질 때가 되면

슬픔이 물결쳐 오는 건

사랑이 그리움으로 몰려

들어온 까닭이란 말인가

 

사랑이 무엇인관대

이토록 슬프게 하는가

하늘도 내 슬픔 알기에

내 슬픔 빗물로 만들어

밤새 하늘창 열어 빗줄기

쏟아 붓고 있는 것인가

 

사랑이 무엇이관대

이토록 멍울 남기는가

재 넘어 바람결 따라서

잡을 수 없는 곳에 가련만

세월 흘러도 그대 그리움

젖어 살라 머물러 있는가

 

사랑이 무엇이관대

추억을 미화시키고 있나

무희들이 춤사위 휘날려

소복하게 함박눈 쌓이면

삭막하고 쓸쓸한 맘 속에

아름답게 그 옛날 채색하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6168 늘 푸른 그 하늘, 바라보며 오애숙 2017-09-20 30320  
6167 민들레 홀씨(첨부) [2] 오애숙 2016-02-07 26093 2
6166 살랑이는 봄햇살 속에 [1] 오애숙 2017-05-29 21247 1
6165 (시)무지개 다리 걸터 앉아(첨부) 오애숙 2016-02-05 19052  
6164 연서戀書(첨부) 오애숙 2016-01-27 15477 1
6163 현실 직시 [1] 오애숙 2016-07-19 14727  
6162 (시)시인의 노래<시작노트>[창방] 외 시심, 진상파악하기(시) [1] 오애숙 2014-12-09 12618 13
6161 갈매기의 꿈/ 사진 첨부(시백과) 오애숙 2014-12-08 12519 13
6160 (시)백목련 외 [1] 오애숙 2014-12-08 12218 14
6159 사진-메뚜기와 아침이슬 /-시-참새와 허수아비 [1] 오애숙 2016-07-23 11954  
6158 민들레 홀씨(16년 작품 이동시킴) [1] 오애숙 2017-05-10 11707 1
6157 민들레 홀씨 [1] 오애숙 2016-04-25 11085 1
6156 현대인의 불감증 외 2편(시) 영광이란 이름표 [3] 오애숙 2014-12-15 11059 8
6155 막장 열었던 자유 [1] 오애숙 2014-12-15 10961 7
6154 썩은 동태 눈깔 [2] 오애숙 2015-08-13 9819 4
6153 시나브로 피어나는 바닷가(사진 첨부) 오애숙 2016-06-15 9648 1
6152 (시2)광명한 아침의 소리외 3편 [2] 오애숙 2014-12-19 8583 5
6151 눈 세상(첨부) 오애숙 2016-02-05 8005 2
6150 야생화(시) 오애숙 2017-09-03 7738  
6149 무제 오애숙 2017-03-15 7430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8
어제 조회수:
53
전체 조회수:
3,122,161

오늘 방문수:
48
어제 방문수:
46
전체 방문수:
996,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