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위한 서시/은파

조회 수 34 추천 수 0 2021.01.07 21:52:09

새를 위한 서시/은파

 

나는 한 없는 욕망을

가슴에 품고 살고 있다

 

이글거리는 끝없는 욕망

가슴에서 용솟음 칠 때면

창공의 별 따고자 날개 펴

더 좋은 낙원을 찾아나서

미지의 세계를 향해 끝없이

낮이건 밤이건 길을 떠난다

 

대양도 호수에 불과한 것

태산도 하늘 아래 뫼인 것을

일찍부터 알았기에 두렴없다

대체 욕망의 끝은 어디런가

부러진 날개는 추락하건만

높이 더 높이 날아가고있다

 

오늘도 내일도 모래도 모두

생명 있는 한  멈출도 모르고 

욕망의 날개 펼져 날고 있다

나도 날개 펴 새가 되어 난다

하늘빛 향그럼 들이 마시며 

위 보며 날개 펼쳐 날아간다

 

갑자기 한없이 추락한다

이생에서 한 일이 없기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628 수필 구절초 연가 오애숙 2021-09-16 26  
1627 QT: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긍휼 /은파----[미주]---딤전 5:1-16 [1] 오애숙 2021-09-28 26  
1626 시--10월의 희망 햇살로--[시향 D] 오애숙 2021-10-14 26  
1625 연시조: 이 가을 큐피트의 사랑으로/은파 오애숙 2021-10-14 26  
1624 시--억새꽃--시향 [1] 오애숙 2021-10-14 26  
1623 숲의 언어 오애숙 2021-12-26 26  
1622 미완의 교향곡 위해/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6 26  
1621 목련꽃잎에 쓴 편지 오애숙 2022-02-24 26  
1620 시-------방랑자여 오애숙 2022-01-06 26  
1619 눈꽃 함성에 피는 환희 오애숙 2022-02-23 26 1
1618 하늬 바람결 인연 되어(나는 야 천개 바람되어)/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1-16 26  
1617 사랑/은파 오애숙 2022-01-19 26  
1616 하얀 그리움 오애숙 2022-02-23 26  
1615 함박눈의 기억으로/은파 오애숙 2022-02-23 26 1
1614 My Way [1] 오애숙 2022-02-23 26  
1613 --시--오늘도 걷는다 오애숙 2022-03-26 26  
1612 어린시절 단상/은파 오애숙 2020-03-23 25  
1611 시) ----늪지대 [[MS]] 오애숙 2019-06-07 25  
1610 어느 봄날의 향기 오애숙 2019-08-21 25  
1609 엄마의 일품요리 [1] 오애숙 2019-08-21 2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8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79

오늘 방문수:
14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