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이면/은파

조회 수 50 추천 수 0 2021.01.18 15:21:12

내 고국 1월이 되면 하이얀 눈덮힌 산야 

LA  비 오는 날에만 빙점 이하로 떨어져

비가 눈으로 바뀌어 함박눈 함성소리에

무희의 춤사위 보고파지는 마음 속 향기

 

아 가버린 그 시절이 너무 그리운 까닭에

그리움 몽글몽글 피어 샘처럼 퐁퐁 솟아 

물결치고 있는 그리움의 향그러움으로

가슴에서 목울음차 오르는 마음속 향기

 

그 어린 시절 설빛에 물들이는 이 마음

가버린 의식의 세계로 타임머신 타고서 

동무와 시간여행 하고 싶어 추억의 향기

가슴으로 마셔 들이키며 향수에 젖네요

 

내 놀던 뒷동산에 올라 그 시절 눈 썰매 

눈싸움하던 내 동무여 그대들 잘 있는지

이역만리 타향살이서 그리움만 달래며

흘러간 사진첩을 이리저리 뒤적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368 초하 언덕 위에서 오애숙 2022-07-27 115  
3367 관심 (SM) 오애숙 2018-07-17 114  
3366 유년의 단상 ms 오애숙 2019-01-15 114  
3365 [대한]와우 벌써 ms [1] 오애숙 2019-01-15 114  
3364 · :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1] 오애숙 2019-06-19 114  
3363 꿈이 익어가는 마을 오애숙 2019-01-11 113  
3362 봄물결 가슴에 살랑일 때면/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6-11 113  
3361 시-연시조: 해바라기 연서----시향 오애숙 2021-08-06 113  
3360 그대를 보는 순간 [1] 오애숙 2022-05-31 113  
3359 사월의 노래 [3] 오애숙 2022-04-21 112  
3358 인생이란 (SM) 오애숙 2018-07-17 111  
3357 시)----오월이 오면 오애숙 2019-06-07 111  
3356 시조 민들레 홀씨 오애숙 2018-07-21 110  
3355 ms 오애숙 2019-01-07 110  
3354 은파의 메아리 (시) 오애숙 2019-03-29 110  
3353 시) 철쭉꽃 (그녀의 향그럼에 녹아든 맘) (ms) 오애숙 2019-03-29 110  
3352 시인의 난공불락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109  
3351 새봄 오애숙 2022-03-19 109  
3350 시조---농담 (MS) 오애숙 2018-07-24 108  
3349 시 (MS) 오애숙 2018-10-18 108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7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1,992

오늘 방문수:
40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