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제/은파

조회 수 46 추천 수 0 2021.01.22 15:33:29

 

내 그대여 우리 이제는/ 은파 오애숙

 

우리 이제 눈물로

편지 쓰지 말아요

슬픔의 노래는 너무

가슴 아프게 해요

 

입버룻처럼 천 년을

사랑하자 늘 말했었지만

진정 이별은 눈물이 되어

가슴을 아프게 해요

 

우리 이제 빗물처럼

통곡하지 못하고 가슴에

옹이 져 있는 비애의 잔재

세월의 강에 보내요

 

골짜기마다 눈물로

범벅되어 흐르던 것들을

우리 이제는 서로 위하여

축복하며 기도해요

 

지금은 만날 수 없지만

그 날에 기쁨의 화관 쓰고

영광의 찬란한 그 빛 아래

서로 우리 감사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168 시)이 가을이 가기 전에 [2] 오애숙 2018-11-11 179  
6167 시조 ==아니, 벌써(MS) 오애숙 2018-08-07 141  
6166 시조/선인장 오애숙 2018-08-07 188  
6165 시조 ==우짜노(MS) 오애숙 2018-08-07 169  
6164 [1] 오애숙 2018-08-07 157  
6163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 중 하나/ 오애숙 2018-08-07 206  
6162 [[시조]]---내 강아지---(시) [1] 오애숙 2018-08-08 263  
6161 [[시조]] --가을 문턱에서/세월의 바람사이에 (시) [1] 오애숙 2018-08-08 272  
6160 오늘도 (MS) [1] 오애숙 2018-08-08 337  
6159 이 아침 오애숙 2018-08-08 174  
6158 부부 (MS) 오애숙 2018-08-09 182  
6157 종합 예술가 (MS) 오애숙 2018-08-09 202  
6156 인생 서정속에 (MS) 오애숙 2018-08-09 273  
6155 숙성시키기 전 (MS) 오애숙 2018-08-09 148  
6154 (MS) 오애숙 2018-08-09 133  
6153 (MS) 오애숙 2018-08-09 662  
6152 백세시대 바라보며 (MS) 오애숙 2018-08-09 152  
6151 (MS) [1] 오애숙 2018-08-10 182  
6150 [[시조]]--하늘 이치 속에서 (MS) [1] 오애숙 2018-08-10 213  
6149 지나간 세월속에 오애숙 2018-08-10 19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84

오늘 방문수:
17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