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제/은파

시 조회 수 46 추천 수 0 2021.01.22 15:33:29
오애숙 *.243.214.12

 

내 그대여 우리 이제는/ 은파 오애숙

 

우리 이제 눈물로

편지 쓰지 말아요

슬픔의 노래는 너무

가슴 아프게 해요

 

입버룻처럼 천 년을

사랑하자 늘 말했었지만

진정 이별은 눈물이 되어

가슴을 아프게 해요

 

우리 이제 빗물처럼

통곡하지 못하고 가슴에

옹이 져 있는 비애의 잔재

세월의 강에 보내요

 

골짜기마다 눈물로

범벅되어 흐르던 것들을

우리 이제는 서로 위하여

축복하며 기도해요

 

지금은 만날 수 없지만

그 날에 기쁨의 화관 쓰고

영광의 찬란한 그 빛 아래

서로 우리 감사해요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3488 시 우리 새해 함께 가요 오애숙 2018-12-31 122  
3487 시 ms 사랑 오애숙 2019-01-01 72  
3486 시 ms 사랑 오애숙 2019-01-01 89  
3485 시 ms 사랑 오애숙 2019-01-01 58  
3484 시 ms 해넘이 속에서 오애숙 2019-01-01 66  
3483 시 ms 겨울바다 댓글 [1] 오애숙 2019-01-01 436  
3482 시 ms 오애숙 2019-01-01 45  
3481 시 ms [1] 오애숙 2019-01-01 128  
3480 시 ms 오애숙 2019-01-01 80  
3479 시 ms 오애숙 2019-01-01 48  
3478 시 ms 오애숙 2019-01-01 148  
3477 시 ms 오애숙 2019-01-01 143  
3476 시 ms [1] 오애숙 2019-01-01 80  
3475 시 ms [1] 오애숙 2019-01-02 61  
3474 시 12월 오애숙 2019-01-02 36  
3473 시 ms 오애숙 2019-01-02 96  
3472 시 희망의 메아리 오애숙 2019-01-02 157  
3471 시 ms 오애숙 2019-01-02 93  
3470 시 자작나무 숲 사이로 오애숙 2019-01-02 61  
3469 시 새아침 드리는 어느 시인의 기도(이순의 열차 앞에서) 오애숙 2019-01-02 77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5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10

오늘 방문수:
53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