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겨울 단상/은파

시 조회 수 45 추천 수 0 2021.02.04 11:24:11
오애숙 *.243.214.12

겨울 단상/은파

오애숙    1초전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겨울 단상/은파

꿈이 흑빛에 삼켜 들어
얼음 속에 영영의 전차 안에
꽁꽁 묶여 갇힌 줄 알았다

적막이 고요를 뚫고서
아래로 밀어내려던 침묵이
온누리 장악하고 있어

다신 고개 들지 못할 세상
그저 반항도 못한 채 숨죽여
동면의 너울 뒤집어 썼다

함박눈 온누리 소복하게
사윈들 추한 몰골 삼켜려고
진액으로 곰삭인 걸 몰랐다

찬란한 햇살 숨 쉬기까지
사윈들 파랗게 물결 치기까지
겨울은 침묵의 늪 이었다
 

 

프린트 스크랩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528 시 햇빛 쏟아 지는 들녘 오애숙 2022-04-17 44  
3527 시 ms 오애숙 2019-01-01 45  
3526 시 6월 길섶에서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45  
3525 시 시) 어느 가을밤- 오애숙 2019-11-13 45  
3524 시 날 채우소서 오애숙 2019-11-19 45  
3523 시 이 가을이 진실로 아름다운 건 오애숙 2019-11-19 45  
3522 시 그대 오늘 오애숙 2019-11-19 45  
3521 시 1월 오애숙 2020-01-02 45  
3520 시 시) 12월 오애숙 2020-01-02 45  
3519 시 두무지 오애숙 2020-01-08 45  
3518 시 시- 그대 내게 다시 오시런가 [1] 오애숙 2020-03-29 45  
3517 시 개나리 사랑 오애숙 2020-04-09 45  
3516 시 *시-- 4월의 끝자락 부여 잡고서 --[[MS]] [1] 오애숙 2020-04-24 45  
3515 시 QT: 뜻을 정한 축복의 통로/은파 [4] 오애숙 2020-11-14 45  
3514 시 QT: 역사 속 시간의 주인이신 주님/은 [3] 오애숙 2020-11-24 45  
3513 시 꽃이 피면 당신도 오세요/은파 오애숙 2021-01-30 45  
» 시 *** 시] ---겨울 단상/은파 오애숙 2021-02-04 45  
3511 시 성시 오애숙 2021-02-07 45  
3510 시 매화꽃 연정/은파 오애숙 2021-02-15 45  
3509 시 그 사람/은파 오애숙 2021-04-22 45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2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67

오늘 방문수:
48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