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겨울 단상/은파

조회 수 45 추천 수 0 2021.02.04 11:24:11

겨울 단상/은파

오애숙    1초전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겨울 단상/은파

꿈이 흑빛에 삼켜 들어
얼음 속에 영영의 전차 안에
꽁꽁 묶여 갇힌 줄 알았다

적막이 고요를 뚫고서
아래로 밀어내려던 침묵이
온누리 장악하고 있어

다신 고개 들지 못할 세상
그저 반항도 못한 채 숨죽여
동면의 너울 뒤집어 썼다

함박눈 온누리 소복하게
사윈들 추한 몰골 삼켜려고
진액으로 곰삭인 걸 몰랐다

찬란한 햇살 숨 쉬기까지
사윈들 파랗게 물결 치기까지
겨울은 침묵의 늪 이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528 가을 길섶에서 오애숙 2018-10-16 148  
3527 시 (MS) 오애숙 2018-09-01 148  
3526 시조---지천명 고지서 (MS) 오애숙 2018-07-24 148  
3525 시조 (MS)-기다리는 맘 오애숙 2018-07-28 148  
3524 ms 오애숙 2019-01-01 148  
3523 ms [1] 오애숙 2019-01-10 148  
3522 시) 삼월의 선물 꾸러미----[k] [1] 오애숙 2019-03-29 148  
3521 제비꽃 2...[MS](시) 오애숙 2019-04-24 148  
3520 그대 우리 다시---2 오애숙 2022-01-18 148  
3519 SM 여름의 진미 오애숙 2018-07-17 147  
3518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부처 [1] 오애숙 2018-10-21 147  
3517 그대 눈동자 속에서 오애숙 2019-01-14 147  
3516 ms 오애숙 2019-01-15 147  
3515 춘삼월, 기억의 언저리 오애숙 2022-04-12 147  
3514 가을 길섶 기도 [1] 오애숙 2018-10-16 146  
3513 시조- 생각의 발효 (SM) 오애숙 2018-07-17 146  
3512 창방) 고백 [이미지] 오애숙 2018-10-13 146  
3511 시월의 바람 (시) 오애숙 2018-10-14 146  
3510 쓴 뿌리 파헤치며 (시) 오애숙 2019-04-15 146  
3509 화마 /열돔’(heat dome) /은파 [1] 오애숙 2018-07-22 14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5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10

오늘 방문수:
53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