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모습 그리워(사랑의 향기)/은파 오애숙


새봄이 거리마다 곱게
고옵게 화사한 미소로
살랑이는 봄바람과 함께
춘삼월 노래하며 깨어라
먼동이 튼다 메아리치기에

엄동에 얼어붙은 심연
새봄에 새싹이 움트 듯
햇살로 녹아내 싹이 나고
잎이 나고 아름들이 봄처럼
꽃 피어 여울지길 바라는 맘

시도 때도 없이 꽃샘바람
휘날려 자꾸 움츠려 들고
코로나 펜데믹 꺼질 줄 몰라
가로수 꽃물결 흐드러진 물결
오늘 따라 그립게 휘날리기에

서로가 얼굴 마주보면서
정겹게 걷던 때 연제였나
서로가 대면치 못한 연고로
참 아득하게만 느껴지고있어
보이지 않는 벽 투터워 지지만

그래도 우리는 사랑이란
너울 가슴에 쓰고 서로가
그리워하매 감사날개 펼쳐
그 옛날 레드 버드 꽃잎 사이
심었던 사랑의 그 향그러움

나 홀로 세월강가에 앉아
그 옛날 추억의 언저리마다
여울진 그 마음 그대와 함께
공유하길 원하는 사랑의 향기
내 그대에게 꽃 편지 띄워 보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528 사랑 하면 오애숙 2017-09-20 743  
1527 늘 푸른 그 하늘, 바라보며 오애숙 2017-09-20 30319  
1526 그져 아쉬움 휘날리는 이 가을 오애숙 2017-09-20 903  
1525 : 나도 그대처럼 오애숙 2017-09-20 706  
1524 해거름 뒤 어둠 해 집어삼키나 오애숙 2017-09-20 684  
1523 태양은 저멀리 갔지만 오애숙 2017-09-20 806  
1522 가을 향기 속에(시) [창방] [2] 오애숙 2017-09-20 717  
1521 입술의 위력 오애숙 2017-09-20 628  
1520 대충 오애숙 2017-09-20 588  
1519 언제나 오애숙 2017-09-20 796  
1518 예견된 이별이었지만 오애숙 2017-09-20 667  
1517 그대의 하늘 바라보며 오애숙 2017-09-20 706  
1516 구월의 길섶 3 오애숙 2017-09-20 716  
1515 시)구월의 향기 [창방] 오애숙 2017-09-20 784  
1514 단 하루만 산다고 해도 2 오애숙 2017-09-20 669  
1513 그저(tl) 오애숙 2017-09-20 669  
1512 가을 길섶에서 오애숙 2017-09-20 724  
1511 여울진 사랑 오애숙 2017-09-20 679  
1510 가을 향기롬 속에 (9/27/17) [1] 오애숙 2017-09-20 646  
1509 그리움의 봄 향기/그리움 5(9/27/17) [1] 오애숙 2017-09-20 62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0
어제 조회수:
65
전체 조회수:
3,121,694

오늘 방문수:
18
어제 방문수:
51
전체 방문수:
996,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