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모습 그리워(사랑의 향기)/은파 오애숙


새봄이 거리마다 곱게
고옵게 화사한 미소로
살랑이는 봄바람과 함께
춘삼월 노래하며 깨어라
먼동이 튼다 메아리치기에

엄동에 얼어붙은 심연
새봄에 새싹이 움트 듯
햇살로 녹아내 싹이 나고
잎이 나고 아름들이 봄처럼
꽃 피어 여울지길 바라는 맘

시도 때도 없이 꽃샘바람
휘날려 자꾸 움츠려 들고
코로나 펜데믹 꺼질 줄 몰라
가로수 꽃물결 흐드러진 물결
오늘 따라 그립게 휘날리기에

서로가 얼굴 마주보면서
정겹게 걷던 때 연제였나
서로가 대면치 못한 연고로
참 아득하게만 느껴지고있어
보이지 않는 벽 투터워 지지만

그래도 우리는 사랑이란
너울 가슴에 쓰고 서로가
그리워하매 감사날개 펼쳐
그 옛날 레드 버드 꽃잎 사이
심었던 사랑의 그 향그러움

나 홀로 세월강가에 앉아
그 옛날 추억의 언저리마다
여울진 그 마음 그대와 함께
공유하길 원하는 사랑의 향기
내 그대에게 꽃 편지 띄워 보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168 (시)백목련 외 [1] 오애숙 2014-12-08 12218 14
6167 (시)시인의 노래<시작노트>[창방] 외 시심, 진상파악하기(시) [1] 오애숙 2014-12-09 12618 13
6166 갈매기의 꿈/ 사진 첨부(시백과) 오애숙 2014-12-08 12519 13
6165 현대인의 불감증 외 2편(시) 영광이란 이름표 [3] 오애숙 2014-12-15 11059 8
6164 막장 열었던 자유 [1] 오애숙 2014-12-15 10961 7
6163 (시)은빛이 날개타고 가슴 속에 출렁일 때 외 5편 오애숙 2014-12-28 5945 5
6162 수필 하늘시인 [1] 오애숙 2014-12-27 3406 5
6161 (시)어느 참회자의 눈물 오애숙 2014-12-27 6155 5
6160 겨울날의 단상(시) / 오애숙 2014-12-22 6099 5
6159 2 편 옛 생각, (시) 고향 찾아 이역만 리 [1] 오애숙 2014-12-24 7298 5
6158 (시2)광명한 아침의 소리외 3편 [2] 오애숙 2014-12-19 8583 5
6157 언제부턴가 [2] 오애숙 2017-04-21 1844 4
6156 첫사랑의 향기(6/16/17) [4] 오애숙 2016-01-23 2286 4
6155 그리워, 그리워 당신 그리워 오애숙 2016-01-21 1498 4
6154 삶이 햇살로 메아리칠 때 오애숙 2016-01-21 1668 4
6153 걸어 잠근 분노의 빗장 (위안부 소녀상 보며) [5] 오애숙 2016-01-20 1715 4
6152 (시)불멸의 눈물(위안부 소녀상 보며) 오애숙 2016-01-20 1495 4
6151 천만년의 북소리로 울리는 겨레의 한(위안부 소녀상 보며)(시) [1] 오애숙 2016-01-20 1675 4
6150 想, 影子 [2] 오애숙 2016-01-22 1285 4
6149 수필 (백) 작가로서 희망사항 [2] 오애숙 2015-10-22 2089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6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41

오늘 방문수:
27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