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화/은파

조회 수 14 추천 수 0 2021.02.21 14:26:34

언 산 봄햇살로

사랑을 속삭이면

눈웃음 치며 살며시

얼었던 마음 사르륵

녹아내리는 새봄

 

어느 사이 봄향기

봄물 터져 휘날리면

산천에 왁자지껄 새꿈

수놓고 사랑의 날개로

화알짝 펼치는 새봄

 

한겨울 숨통 조이던

그 적막 헤쳐낸 환희

날개 펼쳐 망울망울 핀

하이얗고 예쁜 미소로

서투르게 날개짓하려

 

북향 향해 순결한

새 봄 열고픈 까닭인지

새봄의 새털 구름사이로

꽁지깃 치켜 사랑의 향기

품어내 휘날리고 있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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