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삼월 길섶에서/은파

시 조회 수 23 추천 수 0 2021.03.05 02:01:22
오애숙 *.243.214.12

희망의 삼월 길섶에서/은파

 

참 길고 먼 모진 세월지나

홍매화 물결쳐 휘날리고

빗방울 온누리에 붓으로

파란물감 풀어 채색할 때

 

온 들녘에 봄빛 망울지니

파르라니 물결치고 있어

시립도록 서러웠던 세월

가슴에 몽돌꽃 피는구려

 

봄비가 봄을 활짝 열고파 

언 땅과 실개천 얼음장을

녹이어 노래하는 하모니

심연에 환희 날개 치기에

 

그 옛날 어린 날 동네어귀

나물 케는 소녀가 되어서

내게로 손짓하는 심연에

꿈 케로 가자 손짓하누나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4768 시 뼛속까지 시린 아픔 (6/24/17) 오애숙 2016-06-07 1384  
4767 시 그리움에는 [1] 오애숙 2016-06-07 1489  
4766 시 어두운 검불에도 [1] 오애숙 2016-06-07 1796  
4765 시 내게 생명 있어(시) 17/6/2 [3] 오애숙 2016-06-07 1273  
4764 시 시)삶의 한가운데서 [2] 오애숙 2017-06-13 1801  
4763 시 그리움/자카란다 보랏물결 [2] 오애숙 2016-06-08 1400  
4762 시 씨들의 반란 [1] 오애숙 2016-06-08 1361  
4761 시 또다시 뜨는 햇살속에 [1] 오애숙 2016-06-08 1249  
4760 시 5월의 신부 [2] 오애숙 2016-06-08 1421  
4759 시 오늘을 즐기고 싶다(사진 첨부) [2] 오애숙 2016-06-14 3989  
4758 시 시간의 파편 [1] 오애숙 2016-06-17 1551  
4757 시 Father's day(시) [2] 오애숙 2016-06-20 1337  
4756 시 눈 [1] 오애숙 2016-06-24 1400  
4755 시 6월의 꽃(시백 등록 6/6/17)(사진 첨부) [3] 오애숙 2016-06-24 1250  
4754 시 다짐 오애숙 2016-06-29 1258  
4753 시 무지함 1 오애숙 2016-06-29 1207  
4752 시 무지함 2 오애숙 2016-06-29 2666  
4751 시 사막의 어느 하루 오애숙 2016-07-02 1155  
4750 시 칠월의 향그러움 오애숙 2016-07-02 1325  
4749 시 7월의 접시꽃 / 오애숙 2016-07-04 3046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5
어제 조회수:
85
전체 조회수:
3,123,126

오늘 방문수:
21
어제 방문수:
58
전체 방문수:
997,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