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향그럼 맘에 슬어/은파

조회 수 25 추천 수 0 2021.03.05 05:52:56

찔레꽃 피어 새가 울면

청보리들판 피리부는 소리

시립던 멍울하나 벗겨지고

 

산 비탈 양지녘 민들레 

샛노란 군무의 노랫소리에

희망이 몽금몽글 피어난다

 

어린시절 친정어머니

텃밭에 부지런하게 씨뿌려

가꾸던 생명참의 향그러움

 

춘삼월의 길섶에서

그리운 물결 일렁이기에

동면에 깨어 나르샤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568 [시]----여명의 눈동자/은파 [1] 오애숙 2020-12-03 25  
1567 성시- 내주 내 아버지여 하늘문 여소서/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0-12-29 25  
1566 QT 오애숙 2021-01-01 25  
1565 QT 오애숙 2021-01-04 25  
1564 QT 오애숙 2021-01-11 25  
1563 QT [2] 오애숙 2021-01-14 25  
1562 소나기 내리는 어느 날 오후/은파 오애숙 2021-01-22 25  
1561 QT [1] 오애숙 2021-02-08 25  
1560 거룩하신 나의 아버지/은파 [1] 오애숙 2021-06-21 25  
» 봄날의 향그럼 맘에 슬어/은파 오애숙 2021-03-05 25  
1558 연시조/은파 오애숙 2021-04-22 25  
1557 QT [1] 오애숙 2021-05-01 25  
1556 뻐꾸기/은파 [1] 오애숙 2021-05-18 25  
1555 QT 오애숙 2021-05-20 25  
1554 연 시조--홍매화/은파 오애숙 2021-05-20 25  
1553 모닥불/은파 오애숙 2021-05-21 25  
1552 담장의 넝쿨 장미 향그럼 속에/은파 오애숙 2021-05-23 25  
1551 **[시]--연시조---7월, 어느 여름 날/은파----[시마을] 오애숙 2021-07-15 25  
1550 QT [2] 오애숙 2021-08-02 25  
1549 QT [1] 오애숙 2021-08-29 2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6
어제 조회수:
48
전체 조회수:
3,121,382

오늘 방문수:
20
어제 방문수:
28
전체 방문수:
995,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