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 길섶에서/삼월의 노래/은파

오애숙   1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춘삼월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설원도 경칩 날개 펼 때면
잔설도 서서히 녹아내리고
처마 끝의 수정빛 고드름도
봄햇살 속에 낙수물이 되어
잔인한 겨울에게 작별 고한다

춘삼월 산과 들녁에 촉촉히
봄비 적시니 갈함 목 축이어
꽃망울 톡, 토도독 터뜨리고
봄빛 연가 부를 때 파라란히
청보리 물결 일렁이고 있어
살포한 희망물결 휘날립니다

한동안 동면에 갇힌 심연
파랑새 한 마리 날개 치니
창공에 솟아 오르며 생명찬
생그런 봄햇살과 마주 앉아
윙크하고 있는 춘삼월 입니다
 

 

 

 

 

 

 

 


오애숙

2021.03.08 22:33:56
*.243.214.12

[시인의 향기]

  삼월의  노래  
                                                           
                                                                       은파 오애숙

 

설원 위로

경칩 날개 펼치니

잔설도 녹아내려 가고

처마 끝 수정빛 고드름

봄햇살에 낙숫물 되어

잔인한 겨울에게 

작별 고하매

 

춘삼월 길섶에 

산과 들녁 봄비 내리어 

갈한 목 촉촉히 축이고나면

청보리 들녘 옹알이는 새순

봄햇살 가득한 미소 속에

살포시 스미어 들어

설레이는 심연

 

동지섣달

동면에 갇힌 늪 속

희망의 파랑새 한 마리

 생명찬 생그러움 날개 펴

휘파람의 희망찬 노래로

창공에 솟아 오르며

윙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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