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들녘에서/은파

시 조회 수 56 추천 수 0 2021.03.31 21:03:38
오애숙 *.243.214.12

사월에는 빛바랜 추억들이

심연에 고였던물 일렁이며 하나 둘

아지랑이 물오르듯 허공에 흩어진 조각

 

기억의 조각 쪽비 여울 쓰고

벌과 나비 산과 들 건너 꽃을 찾아

임 그리워 날개 쳐 날아 퍼즐 맞춰가듯

 

눈물진 비애의 그림자들도 

꽃비처럼 아름다운 영상 되었는지 

한편의 명화를 감상하듯 아련한 그리움

 

사월에는 가로수변 위에

화려하게 핀 벚꽃의 흩날림 속에서 

화사한 벚꽃 물결에 스며들고 싶습니다

 

아픈 기억 하늬바람에 날리고

벚꽃 향그럼에 버물려 행복 너울 쓰고

사월에는 새로운 사랑 찾아 나서고 싶네요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268 시 시) 희망을 노래하는 봄 오애숙 2019-03-29 94  
3267 시 시) 어디 그대 사랑만 하겠나요 오애숙 2019-03-29 94  
3266 시 시) 4월의 기도 오애숙 2019-04-15 94  
3265 시 연시조- 4월의 기도-(시) 오애숙 2019-04-15 94  
3264 시 담쟁이덩쿨 오애숙 2019-11-19 94  
3263 시 오직 한 사람인 것을/은파 오애숙 2021-01-08 94  
3262 시 QT [2] 오애숙 2021-05-08 94  
3261 시 시조--- 직진 오애숙 2018-07-19 93  
3260 시 ms 오애숙 2019-01-02 93  
3259 시 ms [4] 오애숙 2019-01-09 93  
3258 시 안부 속에 피어나는 소망 꽃물결ms [1] 오애숙 2019-01-11 93  
3257 시 오월의 강줄기는 말하고 있다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6-07 93  
3256 시 시)라일락 피어나는 계절 오애숙 2019-08-01 92  
3255 시 새봄의 희망 날갯깃 /은파 오애숙 2021-01-26 92  
3254 시 물들기 전(SM) 오애숙 2018-07-18 91  
3253 시 가을 속에 ms 오애숙 2018-10-14 91  
3252 시 ms 오애숙 2019-01-09 91  
3251 시 QT 어찌 딴 근심 있으랴/은파 [3] 오애숙 2021-02-05 91  
3250 시 물총새의 연가(퇴고) 오애숙 2022-06-15 91  
3249 시 항상 곁에 있는 지킴이로 [1] 오애숙 2022-04-29 9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7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02

오늘 방문수:
47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