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들녘에서/은파

시 조회 수 56 추천 수 0 2021.03.31 21:03:38
오애숙 *.243.214.12

사월에는 빛바랜 추억들이

심연에 고였던물 일렁이며 하나 둘

아지랑이 물오르듯 허공에 흩어진 조각

 

기억의 조각 쪽비 여울 쓰고

벌과 나비 산과 들 건너 꽃을 찾아

임 그리워 날개 쳐 날아 퍼즐 맞춰가듯

 

눈물진 비애의 그림자들도 

꽃비처럼 아름다운 영상 되었는지 

한편의 명화를 감상하듯 아련한 그리움

 

사월에는 가로수변 위에

화려하게 핀 벚꽃의 흩날림 속에서 

화사한 벚꽃 물결에 스며들고 싶습니다

 

아픈 기억 하늬바람에 날리고

벚꽃 향그럼에 버물려 행복 너울 쓰고

사월에는 새로운 사랑 찾아 나서고 싶네요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4848 시 QT [3] 오애숙 2021-03-21 18  
4847 시 제비꽃 [5] 오애숙 2016-04-26 4967  
4846 시 나 향기로 오애숙 2016-04-30 1746  
4845 시 나 일어나 오애숙 2016-04-29 1288  
4844 시 광명한 아침의 소리 오애숙 2016-04-29 1664  
4843 시 새로운 피조물(작) 오애숙 2016-04-30 1116  
4842 시 대자연의 합창 소리에 3 오애숙 2016-04-30 1667  
4841 시 대자연의 합창 소리에 4 오애숙 2016-04-30 1354  
4840 시 주님 만나는 이시간 오애숙 2016-04-30 1390  
4839 시 빛이 열릴 때 [1] 오애숙 2016-04-30 1317  
4838 시 중년의 삶 오애숙 2016-05-03 1042  
4837 시 해맑은 향기 속에 오애숙 2016-05-03 1174  
4836 시 꽃비(시) [1] 오애숙 2016-05-03 3103  
4835 시 인연(시) [2] 오애숙 2016-05-03 1781  
4834 시 어린이날 오애숙 2016-05-04 2486  
4833 시 막내 졸업 앞에 두고서 오애숙 2016-05-04 2828  
4832 시 졸업식 오애숙 2016-05-04 2296  
4831 시 오월의 향그러움 [1] 오애숙 2016-05-04 1098  
4830 시 LA의 5월 [1] 오애숙 2016-05-05 1095  
4829 시 생일날 오애숙 2016-05-06 2788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7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1,992

오늘 방문수:
40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