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장미 뜰에서/은파

조회 수 28 추천 수 0 2021.05.18 20:41:16

5월 창 열고

고옵게 피어난 향그런

빨간 장미 그대 보노라니

 

어찌 그리

여울진 내 사랑의

불화산처럼 타오르는가

 

아직 그애는

자기 일에만 푹 빠져

날 쳐다 볼 생각도 않는데

 

물 불 못가린

모양새가 되어서

뭐가 그리도 좋은 건지

 

자꾸만 

그대 마음 훔치려

너만 바라보매 어찌 하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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