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연서/은파 

 

 

퇴색된 시간들이 가슴에 머문 순간

옹이로 맺혀 있어 이따금 따금거려

후회의 담을 쌓는다 오랜 기억 인데도

 

가슴에 사랑꽃이 아롱져 피어나고

이별도 아름답게 휘날려 오건마는

퇴샌된 시간 골짜기 슬픈 비애 흐른다

 

못다한 이야기가 가슴에 남은 까닭

애증의 그림자로 피어서 오늘 네게

네 창가 오월 향기로 휘날리고 싶구나

 

오늘 밤 그리운 꽃 달맞이 꽃이 되어

한 송이 서정시로 쓰고자 눈이 들어

마음의 향그럼 맡아 보아다오 그대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4848 씨앗 오애숙 2017-06-03 1649 1
4847 한번쯤 나도 그대이고 싶다(첨부) [1] 오애숙 2017-06-04 2694  
4846 실루엣 그리움(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6-04 2202 1
4845 피어오르는 유년의 깊섶( 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6-04 2548 1
4844 갈맷빛 사이로(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6-04 2754  
4843 유월 햇살 속에서 [1] 오애숙 2017-06-04 3758 1
4842 유월의 잔상(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6-04 3551  
4841 때론(사진 첨부) 오애숙 2017-06-05 3291 1
4840 옛 그림자 부메랑 되는 유월(첨부) [1] 오애숙 2017-06-05 3302 1
4839 그님 동행에(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6-06 3317 1
4838 전심으로(은28) (첨부) 오애숙 2017-06-06 3360 1
4837 은파의 메아리 26 (시)사진첨부 오애숙 2017-06-07 3775 1
4836 은파의 메아리 27 오애숙 2017-06-08 2644 1
4835 시)삶의 한가운데서 [2] 오애숙 2017-06-13 1801  
4834 삶의 길섶에서(p) 6/15/17 오애숙 2017-06-14 1206 1
4833 감사하자(p) 6/15/17 오애숙 2017-06-14 1167 1
4832 유월 길섶에서 [2] 오애숙 2017-06-14 1361 1
4831 시) 6월 빗줄기 속 내리는 서정 오애숙 2017-06-14 1525 1
4830 시 2 오애숙 2017-06-16 1139 1
4829 젊은 날의 가슴 오애숙 2017-06-17 1137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1
어제 조회수:
143
전체 조회수:
3,127,109

오늘 방문수:
42
어제 방문수:
87
전체 방문수:
999,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