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연서/은파 

 

 

퇴색된 시간들이 가슴에 머문 순간

옹이로 맺혀 있어 이따금 따금거려

후회의 담을 쌓는다 오랜 기억 인데도

 

가슴에 사랑꽃이 아롱져 피어나고

이별도 아름답게 휘날려 오건마는

퇴샌된 시간 골짜기 슬픈 비애 흐른다

 

못다한 이야기가 가슴에 남은 까닭

애증의 그림자로 피어서 오늘 네게

네 창가 오월 향기로 휘날리고 싶구나

 

오늘 밤 그리운 꽃 달맞이 꽃이 되어

한 송이 서정시로 쓰고자 눈이 들어

마음의 향그럼 맡아 보아다오 그대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4848 QT [1] 오애숙 2021-04-06 19  
4847 QT 오애숙 2021-04-06 15  
4846 QT [2] 오애숙 2021-04-06 12  
4845 그대로 인하여/은파 오애숙 2021-04-05 73  
4844 민들레 홀씨/은파 오애숙 2021-04-05 26  
4843 QT 오애숙 2021-04-03 50  
4842 QT [1] 오애숙 2021-04-02 34  
4841 QT 오애숙 2021-04-02 36  
4840 벚꽃 그늘 아래서/은파 [1] 오애숙 2021-04-02 58  
4839 벚꽃 그늘 아래서/은파 오애숙 2021-04-02 29  
4838 시4월의 어느 날/은파 오애숙 2021-04-01 40  
4837 오애숙 2021-04-01 171  
4836 4월 창 열며/은파 오애숙 2021-04-01 15  
4835 4월 창 열며/은파 오애숙 2021-04-01 20  
4834 새창조 역사 위해/은파 오애숙 2021-04-01 30  
4833 4월 축복의 메들리/은파 오애숙 2021-04-01 12  
4832 QT [1] 오애숙 2021-03-31 524  
4831 바람난 얼레지/은파 [1] 오애숙 2021-03-31 39  
4830 4월의 연서/은파 오애숙 2021-03-31 71  
4829 사월의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3-31 56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9
어제 조회수:
58
전체 조회수:
3,122,772

오늘 방문수:
49
어제 방문수:
45
전체 방문수:
996,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