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시 조회 수 11 추천 수 0 2021.05.20 19:28:39
오애숙 *.243.214.12

여전히/은파 오애숙

 

 

여전히 심연에

또아리 틀고서

무지개 꿈 꾸는

애띤 소녀가 있다

 

구름이 흐르면

흘러가는 대로

가슴에 꽃구름이

몽실몽실 피어난다

 

잿빛 먹구름

음예공간으로

몰아넣는 심연에

봄빛 피해가단해도

 

사윈들 단풍이

낙엽이도 되어

푸른시절 삼키고

소망 잃게 한다해도

 

여전히 살아서

숨쉬고 있기에

내 안에 애띤 소녀

꿈 향하여 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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