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파

조회 수 6 추천 수 0 2021.05.25 17:47:46

오월이 정잣빛이다

뻐꾸기 노래하는 5월

산기슭 움트고 있고

 

벌거숭이 민둥산에

봄비내려 소곤소곤

간지롬 태우는 봄눈

나목에 꽃을 피울 때

 

노란 군무의 민들레

옹기종기 모아 앉아

희망의 너울 쓰고서

재잘재잘 노래하고

 

앞마당의 감나무는

푸른 옷 입고 휘파람

불어 오월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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