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람 결 인연/은파----[SH]

조회 수 27 추천 수 0 2021.07.07 17:32:45

 

 78n3YH-qM6tLf1f0bre4JjFc33bMJA_9DiF9B3Uc 바람결 인연   

 

                                                                                                은파 오애숙

 

바람이분다 사는 동안 휘도라 보니 바람결에 

스쳐간 인연들 무수하게 많아 헤아릴 수 없다

그 인연 중 보석으로 맺은 인연은 몇이나 될까

 

어느 봄날에 훈풍 살랑일 때 살며시 다가 온

인연은 몇이나 될런가 때론 얄궂은 꽃샘바람 

날 향한 질투의 음모로 돌풍 날리었던 인연들

 

지금쯤 어디로 가고 있고 호심탐탐 또 누구를

노리며 가고 있을지 하늬바람결로 묘술 부려 

맘 흔들어 놓고 다시 설한풍으로 한 남기런가

 

누군가의 마음 뒤 흔든 이들 밤하늘 잔별 보다 

더 많은 게 우리 인간사임에 세월의 강물 보며

그 잔별 중 하나 아니길 휘돌아 보는 이 황혼녘 

 

만나고 헤어지고 사람과 사람 사이 그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아름다운 바람이었다고 스쳐간다

바람이 분다 가지끝에서 떨어져 꽃비가 흩날린다

 

꽃잎들은 바람을 등에 업고 날개 달아서 저 멀리

강물에 떨어져 내 시야로부터 아련히 사려져 가고

꽃잎 하나 살포시 콧등에 앉아 간지럼 태우고 있다

 

 

 

 

 

 

 

 

 


오애숙

2021.07.08 22:25:56
*.243.214.12

[시작노트]

 

바람결 인연/은파

 

 

사는 동안

바람 결로 스쳐간 

인연들은 무수히 많다

 

헤아릴 수 없는

그 인연 중 보석으로

다가오는 인연은 몇 일까

 

봄날 살랑이는

훈풍 불때 살며시 온

인연들은 몇 이나 될런가

 

때론 얄궃은

꽃샘바람 날 향해

돌풍 날리려 했던 인연들

 

지금 그들은 

어디 쯤 가고 있을까

호심탐탐 누군가 노리런지

 

묘술을 부려

하늬 바람이 되었다

설한풍으로 변신의 귀재런가

 

누군가의 맘

흔들고 갔던 이들

밤 하늘 잔별 보다 많을런지

 

세월의 강 지나

그 잔별 중 하나 아니길

되 짚어 보는 황혼녘 입니다

 

만나고 헤어지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누구가 사랑하는 것 아름답다

 

바람이 스친다

가지끝에 떨어져 흘날린

꽃비가 내 앞에서 노래 한다

 

어떤 꽃잎들은

바람 날개 위에 앉아서

저멀리 흩날려서 가고 있다

 

오애숙

2021.07.16 10:41:42
*.243.214.12

===>>

 

바람결 인연/은파

 

사는 동안 휘도라 서 보니 바람결에 스쳐간

인연들이 무수하게 많아서 헤아릴 수 없다

그 인연 중 보석으로 맺은 인연 몇이나 될까

 

어느 봄날에 훈풍 살랑일 때 살며시 다가 온

인연은 몇이나 될런가 때론 얄궂은 꽃샘바람

날 향한 질투의 음모 돌풍 날리었던 인연들

지금쯤 어디에 가고 있고 호심탐탐 또 누구를

노리며 가고 있을지 하늬바람으로 묘술 부려

맘 흔들어 놓고 다시 설한풍으로 한 남기런가

 

누군가의 마음 뒤 흔든 이들 밤하늘 잔별 보다

더 많은 게 우리 인간사임에 세월의 강물 보며

그 잔별 중 하나 아니길 휘돌아 보는 이 황혼 녘

만나고 헤어지고 사람과 사람 사이 그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또한 아름다운 바람이라고 스친다

바람이 분다 가지 끝에 떨어진 꽃비 흩날린다

 

꽃잎들은 바람을 등에 업고 날개 달아 저 멀리

강물에 떨어져 내 시야로부터 사려지고 있다

어떤 것은 살포시 콧등에 앉아 간지럼 태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 **시--바람 결 인연/은파----[SH] [2] 오애숙 2021-07-07 27  
947 QT; 지명해 부르신 분이 감당할 능력도 주십니다. [1] 오애숙 2021-07-07 20  
946 QT 오애숙 2021-07-07 10  
945 주를 향한 열망이 자원함으로/은파 오애숙 2021-07-08 6  
944 성시--주 여호와여/은파 [2] 오애숙 2021-07-08 11  
943 QT [1] 오애숙 2021-07-08 10  
942 **[시]연시조/바람결 인연--[MS] [3] 오애숙 2021-07-08 8  
941 연시조-사노라면----[시향] [3] 오애숙 2021-07-08 10  
940 연시조--해당화 고옵게 필 때면/은파---[시조방] [3] 오애숙 2021-07-08 9  
939 시---7월에는 희망 햇살아---[시향] 오애숙 2021-07-08 5  
938 연시조---7월의는 희망의 햇살이/은파--[시조방] [1] 오애숙 2021-07-08 55  
937 시------빗방울의 연가-----[시향]---------[퇴고] 2013년 작품 [2] 오애숙 2021-07-08 22  
936 시---사색의 스펙트럽---시향 오애숙 2021-07-08 8  
935 연시조---상사화----시마을 오애숙 2021-07-08 12  
934 시---붉은 산나리 들녘에서-----[시향] 오애숙 2021-07-08 6  
933 연시조-----그리움의 강가에서/은파----[시조방] [2] 오애숙 2021-07-08 40  
932 시--육이오/ 지울 수 없는 편린 한 조각(육이요 )----[시향]------재구성 [1] 오애숙 2021-07-09 565  
931 QT: 성실로 순종의 삶 살게 하소서/은파 [1] 오애숙 2021-07-09 5  
930 QT 오애숙 2021-07-09 10  
929 **[ 시]7월 들녘 희망 날개/은파----[시향] [1] 오애숙 2021-07-09 1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5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10

오늘 방문수:
53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