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은파 오애숙

 

바람이 쓸고 간 자리 

꽃비 내리고 꽃 진 자리에

아롱진 열매 맺혀 가련만 

살아 있는 동안에 내 삶에

스쳐 지나간 좋은 인연들

손꼽아 몇이나 될까

 

마음 열어 주었던 이 

나의 소중한 이들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나 있을런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뭘까

석양의 썰물과 같은 것인지 

쓸쓸함이 물결쳐 온다

 

날 알아주는 참된 친구 

가슴에서 휘날리는 까닭은 

서로의 길 달라 터 놓지 못해

살아 있는 동안에 이해하며 

마음 열고 서로 위로 받는게 

문득 복 중에 복이라 싶다

 

작금 옛친구와 재회로 

현대인의 복 중에 하나라는

 나를 알아 주는 참된 친구와 

진솔한 맘으로 소통하고 있어

감사가 잔잔한 호수 물결로

가슴에 일렁이고 있다

 

 

 

 


오애숙

2021.07.16 11:01:20
*.243.214.12

 

 

  profile_image 꿈길따라 21-07-10 03:45

시작 노트

문득/은파

문득 복이란 무엇일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구촌이 어두워서 인지
생각의 안경을 써 본다

서경(書經)의 5복(五福)
살아가면서 바랍직하다고
여겨질 복에 대해 첫번 째를
장수로 뽑았으며 두번 째로는
불편하지 않을 만큼의 풍요의
부를, 세 번째로는 몸과 맘이
건강하고 깨끗한 상태에서
편안하게 사는 것이란다

네 번째로는 베풀고 돕는
선행과 덕 쌓는 게 복이라했고
다섯 번째로는 건강하게 살다가
고통 없이 이승을 떠나는 복
즉 죽을 때 편히 죽는 것

사람들이 큰 행복으로
여겼던 이 5복을 염원하려
새 집을 지으면서 上梁 할 때
대들보 밑에 하늘의 3가지 빛에
응해 인간 세계엔 5복 갖춘다.'며
응천상지삼광(應天上之三光)
비인간지5복(備人間之五福)'
글귀 써 넣기도 했다고 한다

작금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두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다
복의 근원이신 창조주를 안다면
[내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
진리가 우리 안에서 평안의
물결로 인도 하리 싶다

나의 영원한 내 친구
오직 예수그리스도이시리니
그 누가 내 모든 짐 가져 가랴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는 내게
다 오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주 말씀이 나의 등댓불 되어
봄 햇살처럼 날개 친다

복이란 과연 무엇인가
작금 삶의 휘옹돌이 고난의
파고 속에 살고 있어도 영생
누릴 수 있는 믿음 가지고
살는 게 복이라 싶다

두려워 말라 놀라지말라
내가 너와 순간 순간 함께
하리 나는 너의 하나님이라
임마누엘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희로애락 중 예수가
내 친구 되어 위로하사
내 말에 귀기우려 주시니
참 기쁨 한량 없도다


  •  

 

profile_image 꿈길따라 21-07-10 03:48

문득/ 은파 오애숙

바람이 쓸고 간 자리
꽃비 내리고 꽃 진 자리에
열매가 맺혀 가련만

살아 있는 동안 내 삶에
스쳐지나간 좋은 인연들은
손 꼽아 몇이나 될까

내 마음 열어 주었던 이
나의 소중한 이들이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나 있을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석양의 썰물과 같은 것인지
쓸쓸함이 물결쳐 온다

살아 있는 동안 서로가
마음 열고 지낼 수 있다는 것
문득 복 중의 하나라 싶다

========>> 연을 줄이기 위해


바람이 쓸고 간 자리 꽃비 내리고 꽃진 자리에
열매가 맺혀 가련만 살아 있는 동안 내 삶에
스쳐지나간 좋은 인연들은손 꼽아 몇 이나 될까

내 마음 열어 주었던 이 나의 소중한 이들이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나 있을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석양의 썰물과 같은 것인지 쓸쓸함이 물결쳐 온다

날 알아주는 참된 친구 가슴에서 휘날리는 까닭은
바뻐 터 놓지 못한 건지 살아 있는 동안 서로가
마음 열고 지낸다는 게 문득 복 중의 하나라 싶다

====>> 행을 다시 수정

바람이 쓸고 간 자리
꽃비 내리고 꽃진 자리에
열매가 맺혀 가련만
살아 있는 동안 내 삶에
스쳐지나간 좋은 인연들은
손 꼽아 몇 이나 될까

내 마음 열어 주었던 이
나의 소중한 이들이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나 있을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석양의 썰물과 같은 것인지
쓸쓸함이 물결쳐 온다

날 알아주는 참된 친구
가슴에서 휘날리는 까닭은
바뻐 터 놓지 못한 건지
살아 있는 동안 서로가
마음 열고 지낸다는 게
문득 복 중의 하나라 싶다

==>>
행을 고르게 하여
한 연을 더 만들어서
상단에 올려 놓습니다

 

profile_image 꿈길따라 21-07-10 12:53

세월 강가에 앉아서/은파

바람이 쓸고 간 자리
꽃비 내리고 꽃 진 자리에
아롱진 열매 맺혀 가련만
살아 있는 동안에 내 삶에
스쳐 지나간 좋은 인연들
손꼽아 몇이나 될까

마음 열어 주었던 이
나의 소중한 이들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나 있을런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뭘까
석양의 썰물과 같은 것인지
쓸쓸함이 물결쳐 온다

날 알아주는 참된 친구
가슴에서 휘날리는 까닭은
서로의 길 달라 터 놓지 못해
살아 있는 동안에 이해하며
마음 열고 서로 위로 받는게
문득 복 중에 복이라 싶다
===============
마지막연에서

1)
작금 옛친구와 재회로
현대인의 복 중에 하나라는
나를 알아 주는 참된 친구와
진솔한 맘으로 소통하고 있어
감사가 잔잔한 호수 물결로
가슴에 일렁이고 있다

2)
요즈음 현대인의
복중 하나가 날 알아주는
참된 친구 가진 것이라고 해
고개가 절로 끄떡여지고 있어
감사가 잔잔한 호수 물결로
가슴에 일렁이고 있다

=====>> 1),2) 조화시켜


요즈음 현대인의
복중 하나가 날 알아주는
참된 친구를 가진 것이라 해
옛 친구와 재회로 공감하기에
감사가 잔잔한 호수 물결로
가슴에 일렁이고 있다


  •  

 

profile_image 꿈길따라 21-07-10 03:54

【現代人의 五福】

 

1. 건강한 몸을 가지는 복과.
2. 서로 아끼면서 지내는 배우자를 가지는 복,
3. 자식에게 손을 안 벌려도 될 만큼의 재산을 가지는 복,
4. 사생활의 리듬과 삶의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적당한 일거리를 갖는 복,
5. 나를 알아주는 참된 '친구'를 가지는 복을
현대판 신오복으로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profile_image 꿈길따라 21-07-10 04:40

세상 사람이 보편적으로 원하는 5복

1.치아가 좋은 것.
2. 자손이 많은 것.
3. 부부가 해로하는 것.
4. 손님을 대접할 만한 재산이 있는 것.
5. 명당에 묻히는 것을 말했다고 합니다


  •  

 

profile_image 魔皇이강철 21-07-10 09:06

꿈길따라 은파 오애숙 시인님
아름다운 시인님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내일은 초복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드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rofile_image 꿈길따라 21-07-15 01:31

어서 오세요.
우리 이강철 시인님!
이곳도 많이 덥습니다
하지만 저녁에는 그래도
서늘해 긴 팔을 입어야
건강을 유지합니다

우리 시인님도
더위로 인해 건강
조심하시길 바라며
온누리 문향의 향그럼
휘날리시길 주님께
기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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