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군자란 --[[MS]]

조회 수 15 추천 수 0 2021.07.13 05:46:40

군자란/은파

오애숙   0   1 32초전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군자란/은파



내 널 대할 때면 내게 안겨준 그 여인
똬리 틀고 내 안에 자리 잡고 앉아 있지
우리 사이 너로 가까워져 궁금하곤 해

처음에 네 이름을 알았을 때 난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선화에 왜 란을 붙이는지
그녀의 박식함으로 의문을 풀게 되었지

외떡잎식물 일부로  타 지역서 들어오면
무조건 끝에다 란을 붙인다고 설명해 줘서
너의 이름의 의미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지

늘 그녀는 너처럼 우아한 옷을 입었었지
커피 한잔 마신다 해도 늘 고급 레스토랑만
고집했던 기억이 흩날려 꼭 널 닮은 듯하다

언제부턴 인지 널 보면 그녀가 궁금해졌고
어느새 들숨과 날 숨 사이에 내가 그녀인 듯
그녀가 나 인 듯 알쏭달쏭 데칼코마니 되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268 등 떠 밀려온 서녘에 앉아서 [1] 오애숙 2017-04-27 3049 1
5267 벚꽃 향그럼2(사진) 오애숙 2017-04-28 4258 1
5266 자카란다 피어나는 길섶에서 오애숙 2017-04-28 2583 1
5265 가끔 눈 감고 오애숙 2017-04-28 2959 1
5264 그저 스쳐 가는 바람인가 오애숙 2017-04-28 3089 1
5263 비로소 뜨인 눈으로 오애숙 2017-04-28 3102 1
5262 언약의 천 년 향그럼에 오애숙 2017-04-30 3147 1
5261 오월의 길섶에 피어나는 향기(시)---(ms) [1] 오애숙 2017-05-01 3119 1
5260 어린 시절 그리움에 오애숙 2017-05-04 2321 1
5259 꽃이 피면 오애숙 2017-05-06 1636 1
5258 벚꽃 가로수 오애숙 2017-05-06 2492 1
5257 어느 성직자의 고해성사 [1] 오애숙 2017-05-07 1593 1
5256 향그런 봄볕 속에서/오월의 창가에서/ 당신 사랑 있었기에 [3] 오애숙 2017-05-08 1595 1
5255 사소한 것 하나에도/엄마의 마음 [1] 오애숙 2017-05-08 1442 1
5254 은파의 메아리 18 [2] 오애숙 2017-05-08 1653 1
5253 은파의 메아리 19(1299) 오애숙 2017-05-08 1652 1
5252 옛 그림 속에서 오애숙 2017-05-09 2068 1
5251 내 안에 당신이 있는 한 오애숙 2017-05-09 2104 1
5250 그대 향그러움에 피어 오애숙 2017-05-09 2007 1
5249 새역사에 부처 [2] 오애숙 2017-05-09 2059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9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10

오늘 방문수:
22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6,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