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녘에서(바람/)은파

조회 수 7 추천 수 0 2021.07.16 18:52:12

내 그대여 

이 무더운 한여름

하늬 바람결로 서로에게

싱그럼 휘날리면

좋겠습니다

 

그대와 함께

오솔길 따라 산책하다

서로 웃으며 커피 한 잔에

행복하다 미소한다면

정말 좋겠어요

 

별안간 소나기에

서로가 방파제가 되어

묵묵히 햇빛을 바라보며

맑은 미소 잃지 않고

기다리면 좋겠어요

 

성난 천둥소리에

천연히 대처하고자

머리 맞대어 슬기롭게

서산 마루 붉은 빛에

물들면 좋겠어요

 

가끔 힘들 때면

그대 어깨에 기대어

쉼을 편히 누리며 그대와

오손도손 얘기 꽃 마음 껏

피우고 싶습니다

 

서로의 의견에도

존중하며 하나 씩 실마리

풀어가며 석양빛에 물들어

서로 베어 있는 기억으로

살아 가고 싶어요

 

 

 

 

 


오애숙

2021.07.16 19:14:29
*.243.214.12

내 그대여 이 무더운 한여름

하늬 바람결로 서로 싱그럼 휘날리며

그대와 함께 오솔길 따라 산책하면서

서로 웃으며 커피 한 잔에도 행복하다

미소한다면 정말 좋겠어요

 

별안간 소나기 내린다해도

묵묵히 햇빛 바라보며 맑은 미소하며

기다리다가 성난 천둥 몰아 쳐도 천연히 

머리 맞대 슬기로 서산 마루 붉은 빛에

물들이며 익어가면 좋겠어요

 

힘들 때면 그대 어깨 기대어

쉼을 누리며 오손도손 얘기 꽃 피워가며

서로의 의견 존중하며 하나 씩 실마리 풀어

석양빛에 물들어 서로 베어 있는 기억

가지고서 살아 가고 싶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268 등 떠 밀려온 서녘에 앉아서 [1] 오애숙 2017-04-27 3049 1
5267 벚꽃 향그럼2(사진) 오애숙 2017-04-28 4258 1
5266 자카란다 피어나는 길섶에서 오애숙 2017-04-28 2583 1
5265 가끔 눈 감고 오애숙 2017-04-28 2959 1
5264 그저 스쳐 가는 바람인가 오애숙 2017-04-28 3089 1
5263 비로소 뜨인 눈으로 오애숙 2017-04-28 3102 1
5262 언약의 천 년 향그럼에 오애숙 2017-04-30 3147 1
5261 오월의 길섶에 피어나는 향기(시)---(ms) [1] 오애숙 2017-05-01 3119 1
5260 어린 시절 그리움에 오애숙 2017-05-04 2321 1
5259 꽃이 피면 오애숙 2017-05-06 1636 1
5258 벚꽃 가로수 오애숙 2017-05-06 2492 1
5257 어느 성직자의 고해성사 [1] 오애숙 2017-05-07 1593 1
5256 향그런 봄볕 속에서/오월의 창가에서/ 당신 사랑 있었기에 [3] 오애숙 2017-05-08 1595 1
5255 사소한 것 하나에도/엄마의 마음 [1] 오애숙 2017-05-08 1442 1
5254 은파의 메아리 18 [2] 오애숙 2017-05-08 1653 1
5253 은파의 메아리 19(1299) 오애숙 2017-05-08 1652 1
5252 옛 그림 속에서 오애숙 2017-05-09 2068 1
5251 내 안에 당신이 있는 한 오애숙 2017-05-09 2104 1
5250 그대 향그러움에 피어 오애숙 2017-05-09 2007 1
5249 새역사에 부처 [2] 오애숙 2017-05-09 2059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7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02

오늘 방문수:
47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