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국 뜰에 앉아서/은파

조회 수 9 추천 수 0 2021.07.19 11:41:05

붉은 수국 뜰에 앉아서은파

 

붉은 수국 피어난

뜰에 매료된 아름다움

무엇과 비교할수 있으랴

어찌 이리 연분홍빛

해맑게 휘날리는가

 

그 옛날 개나리 보고

방실방실 천진난만함에

웃음짓는 우리 아가라고

밝고 명랑함의 향그러움

가슴에 매료 됐던 기억

 

기억의 산 어귀 오롯이

군락을 일구워 피어나던

진홍빛 진달래 그 모습속

젊은 날의 애절한 사랑의

기쁨은 환희의 송가였지 

 

내 지금 토양에 따라서

얼굴색을 달리하고 있는

아름다운 수국 앞에 있으니

냉담 무정 변심이란 꽃말을

어떤이가 말하고 있지만

 

붉게 피고 있는 수국

너의 꽃말 속 청초했던

그 옛날의 풋풋한 향그럼

이팔청춘 그 꿈의 날개

가슴에서 피어나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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