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의 뜰에서/은파

조회 수 8 추천 수 0 2021.07.21 10:47:12

칸나의 뜰에서/은파

 

널 일명 홍초라고 부르는

구근 식물의 홍빛 너울 써

여름부터 가을까지 펴서

그 누구보다 화려한 꽃이여

 

그 옛날 내 어머니의 정성

핍진한 후 꾸근을 조심스레

캐어 신문지에 둘둘 싼 후에

봉투에 담아 얼지 않은 곳에

두었다가 봄에 다시 꽃밭에

심어 두었던 기억 휘날린다

 

여름이 돌아오면 또 다시

뜰을 화사한 얼굴로 미소

하건만 한 번 가신 울 엄마 

볼 수 없어 그리움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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