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의 뜰에서/은파

조회 수 8 추천 수 0 2021.07.21 10:47:12

칸나의 뜰에서/은파

 

널 일명 홍초라고 부르는

구근 식물의 홍빛 너울 써

여름부터 가을까지 펴서

그 누구보다 화려한 꽃이여

 

그 옛날 내 어머니의 정성

핍진한 후 꾸근을 조심스레

캐어 신문지에 둘둘 싼 후에

봉투에 담아 얼지 않은 곳에

두었다가 봄에 다시 꽃밭에

심어 두었던 기억 휘날린다

 

여름이 돌아오면 또 다시

뜰을 화사한 얼굴로 미소

하건만 한 번 가신 울 엄마 

볼 수 없어 그리움 차오른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288 홍매화(시)====(ms) [4] 오애숙 2018-02-04 1893  
5287 (시)설날과 윷놀이/어린날의 단상(시) [2] 오애숙 2018-02-05 691  
5286 고유명절 설과 달라진 이면 오애숙 2018-02-05 528  
5285 사랑에 빠진 봄 오애숙 2018-02-05 679  
5284 물망초 오애숙 2018-02-05 899  
5283 물망초 6 오애숙 2018-02-06 590  
5282 염원(시) 오애숙 2018-02-06 706  
5281 선포(시) 오애숙 2018-02-06 554  
5280 시 ) 발렌타인데이Valentine's day [1] 오애숙 2018-02-14 630  
5279 · : 시) 발렌타인데이 오애숙 2018-02-14 591  
5278 시) 발렌타인 데이 오애숙 2018-02-14 650  
5277 시) 가던 길 멈춰 서서(사진 첨부) 오애숙 2018-02-16 615  
5276 수필 발렌타인데이 (Valentine's Day)(시) 오애숙 2018-02-16 561  
5275 눈꽃 피어나는 아침에 오애숙 2018-02-17 458  
5274 그대가 소중하기에 오애숙 2018-02-17 521  
5273 시)삼월에는(사진 첨부) [3] 오애숙 2018-02-17 1198  
5272 눈꽃 속에 피어나는 사랑 오애숙 2018-02-17 758  
5271 시)3월의 아침창 [3] 오애숙 2018-02-18 1630  
5270 시)3월의 단상 [1] 오애숙 2018-02-18 530  
5269 시)3월 속에 피어나는 젊음 [1] 오애숙 2018-02-18 46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8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89

오늘 방문수:
22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