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이 피어날 때면/은파

조회 수 22 추천 수 0 2021.08.03 21:52:55

분꽃의 꽃말처럼 겁장이 소심해서

오후에 피는 걸까 낮에도 선보이면

보는이 행복해지니 보기 좋다 싶은데

 

늘 오후 해질무렵 피기에 그 옛날엔

울 엄마 널 보면서 저녁을 준비했지

마당에 피어나는 널 시계 삼던 그 모습

 

그 옛날 옛 모습이 가슴에 떠오른다

정성껏  준비하던  그리운 내 어머니

분꽃이 피어날 때면 휘날린다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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