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6 주년 팔일오 광복절에 부처/은파

 

역사의 강줄기

역사가 숨 쉰다

반만년 한얼 속에  

희로애락의 꽃 만발 해

피고 지고 반복되는

역사의 수레바퀴

 

칠흑의 암흑기

핍진한 곳에 똬리 튼

한겨레의 용맹스러움이

오합지졸을 몰아내었던

만세 물결의 승리

 

억압의 한 서림

칠흑의 어두운 암흑기 

일제 36년의 긴 강점기

가슴에 또아릴 틀고

멍울 삭이던 세월

 

마침내 그 울분 

분출되어 꽃으로 피어

독립운동 속에 낭자했던 

선혈의 절규 가슴속에

그날의 광복의 물결

 

이역만리 타향

높이 펄럭이는 태극기

바라보며 광복 76주년을

기념하는 마음 찹찹함

가슴 치는 이 굴레

  

피고 진 핍진한  곳

새 봄 속 아름드리 열매

맺고 그 씨앗 땅에 떨어져

한얼의 정기 세계를 향해

뻗어가고 있건만

 

허리 자린 남과 북

내 동포 내 조국 어이해

손에 손잡고 소망의 날개

열방에 태극기 휘날리며

무궁화 꽃 피련만

 

언제까지 멍울

가슴에 삼켜야 할런지

역사의 강줄기 흘러 흘러

팔일오 광복절  돌아오면

담쟁이 덩굴 부럽구려

 

 

 

 

 

 

*낭자: 낭(狼)자와 깔 자(藉

 


오애숙

2021.08.15 23:17:31
*.243.214.12

 

 

 

 

 

역사의 수레바퀴가

돌고 돌며 숨 쉰다

 

억압의 한 서린 세월

칠흑의 암흑기 일제 강점기

36년의 기나긴 멍울 삭이다

울분 분출되어 꽃으로 피어난

독립운동 낭자한 선혈의 절규

 

 

 

 

 

 

*낭자: 낭(狼)자와 깔 자(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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