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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사냥/은파
초 가을 길섶에서
여유로움 느껴 보매
가슴에 나만의 행복
휘날려 오고 있어
평화로운 힐링
자연이 주는 해택
어디서 맛볼 수 없어
잿빛 도시의 시계톱
밀물에 밀어 넣고
얽매여 끌려 온 삶
깨 부시고 자유 나래 펴
미끼 끼워 낚싯대 던져
황금빛 고래 사냥에
눈이 반짝인다
해오름 사이에
피어나는 금빛 윤슬
희망의 너울이었는데
스믈스믈 권태 되더니
욕망이 꿈틀 댄다
표호하는 북품에
황금 빛깔의 고래사냥
퍼덕이던 환상 날개라
일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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